샘복지재단(박세록 대표)과 고려대학교의료원(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20일 보건의료 분야 남북교류협력사업 및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인도적 대북지원과 한민족 동포 보건의료 사업을 펼쳐 온 샘복지재단은 감염병 대응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의료와 봉사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온 고려대학교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 동포를 비롯한 한민족 동포와 소외계층의 질병 치료 및 건강증진을 위하여 의료와 봉사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게 된다.
특히 고려대학교의료원은 한국 기독교 초기에 의료선교사로서 조선을 찾아온 로제타홀 여사가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의학교육기관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가 모태이다. 이후 시대의 요청에 따라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와 박애 정신을 펼쳐왔으며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꼽힌다.
1995년 평양시제3인민병원을 준공, 개원한 샘복지재단은 보건의료, 영양지원, 재난지역 구호 활동, 겨울나기 방한용품 지원 등 다양한 대북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이번 고려대학교의료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하여 북한의 보건 의료 발전과 남북한 의료교류협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샘복지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의학발전과 건강증진에 앞장서 온 고려대학교의료원과의 협약을 통해 현재 남북한이 직면한 감염병 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보건 의료 분야에서 통일 준비를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고려인 동포를 위한 의료봉사활동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샘복지재단은 북한 동포 영양지원과 북한 병원 현대화 사업에 대한 UN 제재 면제를 승인받아 추진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의료원과는 위 사업을 포함하여 코로나 19 확산 방지 및 감염병 예방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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