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복음화를 위해 몽골 전역을 대상으로 게르성전 건축운동과 강대상 보급운동, 목회 지도자 양성 등에 힘쓰고 있는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 이하 몽기총)가 광명 오병이어교회(담임 권영구 목사)와 협력해 몽골 볼강 아이막 모고트 마을에 게르성전을 건축했다.
이번 게르성전은 지난 5월 몽골복음주의협회 총회에 몽기총을 통해 광명 오병이어교회가 후원한 게르성전 2곳 중 하나인데, 볼강 아이막 지역대표 어트겅 바트르 목사와 어융게렐 목사는 몽기총에 직접 찾아와 게르성전이 절실히 필요한 사정을 말하며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광명 오병이어교회는 몽기총의 게르성전 건축운동에 적극 동참해 벌써 몽골에 21번째 게르성전을 건축했는데, 이번 몽골 제21오병이어 게르성전은 광명 오병이어교회 정 광 권찰과 조민규 성도의 후원으로 건축됐다.
몽골 제21오병이어교회 게르성전은 울란바트르에서 1,700km 떨어진 옵스아이막에서 몽기총이 주문, 제작, 운반한 것으로, 특별히 내구성과 품질이 우수해 몽골인들이 선호하는 게르라고 한다.
7일 게르성전 건축 후, 바로 드려진 제21오병이어교회 봉헌감사예배는 몽기총 유미정 선교사의 사회와 가나 청년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몽기총 김명자 권사가 대표기도하고, 마태복음 25장 21절 말씀을 몽기총 손혜미 간사가 한국어로 봉독한 후, 전은총·전은혁 형제가 몽골어로 봉독했다.
몽기총의 특별찬양(곡명: 나의 안에 거하라) 후, 광명 오병이어교회 담임 권영구 목사가 영상으로 ’충성스런 일꾼’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권 목사는 “게르성전 건축을 감사하고 축하하며, 이 교회가 칭찬받고 상급받는 종이 되기를 축원한다”며 “지역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 하나님 앞에 충성스런 종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충성스런 사람과 게으른 사람을 분별하신다. 하나님께서 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충성스런 일꾼이 되어야 한다”며 “그래야 하나님의 종도 복을 받고 성도들도 상급과 복을 받는다”고 했다.
권 목사는 “예수님께서 충성스런 종에게 더 많은 것을 맡기며 하늘나라 상급을 주시고 기쁘고 즐거운 일에 참예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이 교회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진리의 기쁜 복음의 소식을 듣고 모두 구원받고 영생을 얻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교회, 많은 영혼을 살리는 교회, 많은 성도들을 행복하게 하는 교회, 하나님께 칭찬받는 교회, 복받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함께 예배드리는 성도들의 가족 구원과 하나님께 상과 복을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몽골 제21오병이어(우네닝 잠)교회 담당 사역자인 어융게렐 목사는 “교회가 없는 이 마을에 3년 전부터 기도하며 땅을 밟으며 전도하고 있었는데 몽기총을 통해 이제 이 마을에도 교회가 세워졌다. 감사하다”며 “이 성전을 통해 많은 영혼을 구원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충성스런 일꾼이 되겠다”고 했다.
볼강 아이막 지역대표 교회인 우네닝 잠교회 담임 어트겅 바트르 목사는 “볼강 아이막에 교회가 필요한 솜(몽골 소단위 행정구역 명칭) 4곳이 있는데, 교회가 전혀 없는 솜이 2곳”이라며 “이 지역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함께 기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굴도 모르지만 이렇게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몽기총과 오병이어교회에 감사하다. 이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대로 행하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있다”며 “이 교회가 주님께 귀하게 쓰임받을 줄 믿는다”고 축사했다.
몽골 제21오병이어(우네닝 잠)교회에 게르성전뿐 아니라 몽기총에서 직접 제작한 강대상, 강단, 간판과 앰프, 마이크 등의 성물, 그리고 함께하는교회 이상재 담임목사가 후원한 마스크, 은성교회 장필영 목사가 후원한 양말, (주)DK글로벌 장은혜 대표가 후원한 소화기도 선물했다.
또한 지역 전도와 앙육을 위해 몽기총에서 현지어로 번역·출판해, 몽골 현지 사역자를 대상으로 목회자 세미나를 하고 있는 「십자가의 길」(저자 오병이어교회 권영구 목사) 목회·양육교재 시리즈와 성경만화 「엘리야」(광명 광산교회 오세철 집사 후원)를 전달하고, 어트겅 바트르 목사(볼강 아이막 지역대표)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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