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모세오경을 보면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신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지중해(당시의 사람들은 지중해가 세상의 전부로 인식)의 중심지이고, 해상무역의 핵심 기지이며, 세계사를 주도한 지역이었다.
반면에 21세기 세계화를 주도할 나라, '한반도의 중심 용산'은 대한민국의 중심지이며, 인도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 세계의 중심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지역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초석! 윤석열 대통령의 '신의 한 수' 용산 이전은 우리 한민족이 세계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고, 5천 년 역사의 큰 획을 긋는 사건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아는 자가 세상을 주도하고 선도하며,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 많은 민족은 세계의 중심국가로 세워질 것이다. 가나안 땅은 세계화로 이끄는 길이다.
이 글의 순서는 먼저,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가나안 땅으로 이끄시는 준비과정과 가나안에 입성하여 풍요로운 시대와 저무는 시대를 정리해 보고 예수그리스도의 시대에 유대인들이 많은 박해에도 불구하고 가나안을 넘어 로마제국과 함께 전 세계에 진출하여 오늘날 세계의 많은 부를 장악하여 창조의 질서와 전 세계의 질서에 어떻게 영향력을 미쳤는지 성경 말씀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아울러 한반도의 용산 시대에 우리 한민족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과 길을 제시하고 민족의 웅대한 꿈과 비전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은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얼마나 삶이 무겁고 비참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며 국가의 흥망성쇠와 개인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고 때를 따라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볼 때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개인과 국가는 세계시민이 되어 세계화를 선도하고 선진국이 되었다. 성경 말씀은 개인과 국가의 정체성은 물론 세계사의 부침과 인생의 희로애락과 죽음과 생명, 성공과 실패에 관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우리가 성경 말씀을 읽고 준행해야 하는 이유다. 하나님을 믿는 모든 백성은 세계사의 중심 가나안 땅의 주인공임을 말하고자 한다.
먼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택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과정을 살펴보자. 하나님은 기원전 2100여 년 전 당시 문명의 중심지였던 메소포타미아 우르 지역에 살고 있던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너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12:1)"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아브라함은 아내 사라와 조카 롯과 함께 하나님이 지시한 땅을 향하여 출발하여 하란을 거쳐 천신만고 끝에 가나안 땅에 도착하여 정착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아들이삭을 낳기 전에 또 한 번 찾아오셔서 "내가 내 언약을 너와 네 대대 후손의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너의 우거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일경으로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창17:7~8)"고 약속하셨다.
아브라함이 이스마엘과 사라로부터 이삭을 낳고, 이삭은 에서와 야곱을, 야곱은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조상인 12명의 아들을 낳았다. 이어 가나안 땅의 흉년으로 야곱은 모든 식솔을 이끌고 아들 요셉이 총리로 있던 애굽 땅으로 이주하여 지내다가 요셉이 죽자 이스라엘 민족은 약 430년간 애굽의 종살이를 하였다. 하나님의 때가 도래한 기원전 1500여 년 경은 이스라엘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탄생하여 이스라엘 민족 약 2백만 명을 고센 땅에서 출애굽시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지시하시고 약속하신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애굽 왕 바로 방해에도 불구하고 10가지 재앙과 홍해를 건너는 기사와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의 이적과 기적을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은 신(神) 중의 신(神) 최고의 신(神)인, 오직 하나님만이 민족의 유일한 구원자임을 체험하게 된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의 선각자이며 위대한 지도자였던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을 받아 이스라엘의 율법(헌법)의 근간을 이루고 미디안족의 장인 이드로 선지자를 통해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조직을 만들기 때문이다. 즉, 천부장, 백부장 등을 임명하여 재판과 군대조직을 완성하여 질서를 확립하고 가나안 부족을 물리칠 수 있는 군사 조직력과 행정력을 갖췄으며, 하나님의 성전과 성막을 완성하고 하나님의 궤를 핵심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팍에 새기도록 하여 오직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것과 후손들에게 가르칠 것을 신명기에 기록한 것이다. 이후 유대인은 특히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 즉 모세오경을 읽고 마음 판에 새기도록 하였다. 12지파 모두 문맹자가 한 사람도 없도록 하여 이스라엘 민족이 멸망한 이후에도 유대인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구축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신6:4~9) "고 말씀하셨다.
마침내 40년 광야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이 바라보이는 모압 평지에 도착하여 모세는 죽고 그의 수종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자,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은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하수 유브라데에 이르는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지는 편 대해까지 너의 지경이 되리라 너의 평생에 너를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수1:3~6)"고 말씀하셨다.
특히 우리는 여기서 가나안 땅을 해 지는 편 대해까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호수아 장군은 하나님의 이적과 기적의 도우심으로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가나안의 중심부로 쳐들어가 가나안의 적들을 남북으로 양분시켜 놓았다. 먼저 남쪽 도시의 왕들을 패배시키고 이후 북쪽 도시의 왕들을 전멸시켰다. 여호수아는 기습작전으로 가나안 북부 연합군을 격파하고 갈릴리 북쪽의 큰 성 하솔을 불살랐다. 북쪽의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난 이후 여호수아는 12지파에게 가나안 땅을 능력에 따라 공평하게 분배하였으며,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자 정복해야 할 남은 땅들은 12지파의 족장들의 정복할 몫으로 남겨져 마침내 이들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은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평정한 것이다.
신동만(국군중앙교회 장로, 예비역 육군소장, 정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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