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A받은 후보는 조영달·조전혁·최태호·이정재
오는 6월 1일 치러질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한국교회 유권자 운동’을 펼치고 있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등 기독교 교육 단체들이 각 후보들에게 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받아 26일 그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단체들은 ①다양성 교육 ②기독교적 가치관 교육(종교 교육) ③행복 교육의 3개 영역에서 각 5개 문항씩 총 15개의 질문을 17개 시도 교육감 후보 58명에게 보냈고, 이들 중 26명의 후보들이 회신했다.
답변에 대한 평가는 질문 의도에 얼마나 부합하느냐를 기준으로 5점 만점에 평균 4점 이상은 A, 3점 대는 B, 2점 대는 C, 1점 대는 D로 매겼다. A를 많이 받은 후보일수록 이들 단체들이 지향하는 교육 정책, 즉 ①학교와 교육을 다양하게 하고 ②기독교적 가치관 교육을 가능하게 하며 ③모든 학생을 행복하게 하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는 의미다.
서울 교육감 선거 후보들의 답변 여부와 평가 결과는 아래와 같다(다만 강신만 후보는 26일 조희연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했다).
강신만 후보: ①다양성 교육 B ②기독교적 가치관 교육 C ③행복 교육 A
박선영 후보: ①다양성 교육 A ②기독교적 가치관 교육 A ③행복 교육 B
윤호상 후보: 미응답
조영달 후보: ①다양성 교육 A ②기독교적 가치관 교육 A ③행복 교육 A
조전혁 후보: ①다양성 교육 A ②기독교적 가치관 교육 A ③행복 교육 A
조희연 후보: ①다양성 교육 C ②기독교적 가치관 교육 B ③행복 교육 A
최보선 후보: 미응답
경기도 교육감 선거 후보들의 답변 여부와 평가 결과는 아래와 같다.
성기선 후보: ①다양성 교육 B ②기독교적 가치관 교육 B ③행복 교육 A
임태희 후보: ①다양성 교육 B ②기독교적 가치관 교육 B ③행복 교육 B
그 밖의 다른 지역 교육감 선거 후보들의 답변 여부와 평가 결과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홈페이지(http://www.cser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평가 결과 3개 영역 모두에서 A를 받은 후보는 서울의 조영달·조전혁 후보, 세종의 최태호 후보, 광주의 이정재 후보 4명이었다.
이번 정책 질의와 답변 평가를 주관한 단체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이고, 협력 단체는 교목전국연합회,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 기독학부모운동, 한국기독교대안학교연맹, 한국기독교학교연맹,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다.
이들 단체들은 “모든 학생은 저마다의 독특한 재능을 지니고 있다. 건강한 교육은 이러한 학생들을 획일적인 잣대로 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 다양성을 인정하고 각자의 재능이 마음껏 발휘되도록 돕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학교가 존재해야 하고 학생과 부모가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학교선택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국·공립학교만이 아니라 다양한 건학이념에 따라 특색 있는 교육을 실천하는 사립학교가 필요하다”며 “특히 종교계 사립학교는 종교교육을 원하는 학생들과 부모들을 위해 꼭 존립해야 하고 그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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