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이번 교육감 선거를 한국교회는 그 어떤 선거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근대문화 형성에 지대한 역할을 감당한 기독교가 교과서에서 경시되고 있다. 사학법 개정으로 말미암아 기독교 사학의 건학이념이 무너지고 있다. 이러한 일에 우리 기독교는 깊은 염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전혁 후보는 개정 사학법에 대해 ”교회법 뿐 아니라 헌법에 있어서도 심각한 위반 요소가 있다”면서 특히 사학의 교직원 채용에 있어 교육청이 개입할 수 있게 한 조항과 관련해 “법이 어떻게 되든 해당 권한을 일체 행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사학의 종교교육과 관련한 정당성 논란에 대해 “허용을 넘어 권장할 것”이라며, “사학의 설립 정체성, 교육 이념을 철저히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학교 내 ‘교목’에게도 교육청에서 인권비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학생인권조례에 대해서는 “100% 기독교계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교계의 문제제기가 있기 훨씬 오래 전부터 학생인권조례의 문제를 경고해 왔다”며, “이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실패한 문화막시즘 전략을 전교조가 이어받아 한국에서 시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기독교인인 조전혁 후보는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집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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