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85.35% 수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지형은 목사) 소속 교회들에서 코로나19 이전 교회에 나오던 교인 10명 중 2명 정도는 현재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회가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총회 소속 담임목사 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전후 목회의 변화’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총회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공개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전, 교회의 출석 교인 수(교회학교 제외)를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현재 출석 교인의 수는 어느 수준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 78.63%의 출석율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출석 교인의 수가 ‘이전보다 1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8.6%로 절반 이상이었으며, ‘이전과 비슷하다’(증감비율 10%포인트 이내)는 38.6%로 조사됐다. 반면, ‘10% 이상 증가했다’는 교회는 2.8%에 불과했다.
수도권 교회의 경우 출석 교인 감소 비율이 66.8%였으며, 비수도권의 경우 52.4%로 수도권 교회가 비수도권 교회에 비해 출석 교인의 감소율이 더 컸다.
헌금 또한 코로나19 이전 대비 85.35%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한 달간 헌금 수입이 코로나 이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57.6%였고, (10% 이상) 감소했다는 응답은 39.6%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가했다’는 응답은 2.8%에 불과했다.
온라인 예배실황 중계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응답은 38.8%로 나타났고 33.2%는 ‘중단하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28.0%는 ‘추이 관찰 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예배실황 중계는 교인 수가 많을 수록 지속하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점심식사’ 재개를 묻는 질문에는 담임목사의 87.2%가 이미 재개 했거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응답했고 12.8%는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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