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정신을 오늘에 되살린다’라는 주제로 열린 포람에서 사회를 맡은 문화진흥원 이효상 원장은 개회사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사상과 실사구시 정신을 기리고 근대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광한 남양주 시장은 환영사에서 “다산 선생의 고향인 남양주에서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되살리는 일에 74만 남양주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고, 주강연자로 나선 박석무 (사)다산연구소 이사장은 다산의 일생을 소개하며, 시대를 읽는 그의 문제의식이 오늘날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다산 정약용이 꿈꾸던 나라는 어떤 나라였을까. ‘공정하고 청렴한 나라’를 강조한 박 이사장은 “공정하지 못하고 청렴하지 않으면, 늘 약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공정은 공직자들의 본질적인 의무”라며 “청렴하지 않은 자는 공직 생활을 해서는 안 된다.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시하는 사람이 공직과 지도자의 자리에 있어야 나라다운 나라가 된다”고 했다.
이어 “3대 개혁을 통해 부패에서 벗어나 공정하고 청렴한 세상을 만들자는 것, 이것이 다산 정약용이 500여 권을 통해 강조한 내용인 동시에, 그가 꿈꾸던 조선의 모습이었다”며 “오늘 우리 시대가 다산의 가르침을 따를 때 우리 나라가 일류국가,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다산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2005년 ‘한국예술문화원’으로 출발해 2016년 ‘근대문화진흥원’을 거쳐 2018년 ‘다산문화예술진흥원’으로 변화를 계속해 왔으며, 다산 정신을 계승·확산하므로 그 학문과 사상을 오늘에 되살려 한류 브랜드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정약용포럼과 정약용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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