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몽골 울란바트르시 아셈 대회의장에서 몽골복음주의협회 총회가 열린 가운데,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 이하 몽기총)가 이 총회 준비를 적극 도왔다.
몽골 기독교계를 대표하고 있는 몽골복음주의협회는 지난 1998년 설립돼, 몽골 정부와 협력하는 가운데 교회들의 연합 및 부흥을 위해 일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협회 임원진만 모이는 정기회의나 아이막(도)별 지역 회의가 아닌 협회 24년 역사에서 24년에 10년 만에 모이는 뜻 깊은 몽골 전지역 연합 총회로 전국 550여명 목회자가 참석했다.
몽골복음주의협회와 협약를 맺고 여러 선교, 복음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몽기총 김동근 장로는 이번 총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을 위해 단체 티셔츠 600장과 노트 및 볼펜 600세트를 후원했다.
또한 몽기총이 직접 제작한 강대상 5개와 한국 광명 오병이어교회(담임 권영구 목사)의 후원으로 게르성전 2곳(셀렝게 아이막, 아르항가이 아이막)이 총회 시 현장 전달됐다.
총회는 뜨거운 찬양으로 시작되어 몽골복음주의협회장 이사 다르항 지역대표 잉흐 태웅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몽골 기쁨의교회 설립자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개회사를 하고, 세계복음주의협회 소속 아시아복음주의협회 회장 밤방부디잔토 목사(인도네시아)가 영상인사하고, 몽골 아밍욱교회 바트볼트 목사가 몽골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 인사말씀을 전달했다.
몽골교회 전국연합회가 활동을 소개하고, 몽골복음주의협회 이사 보이만 목사는 몽골 복음화를 위해 순교한 서지현 선교사와 오랫동안 몽골에서 고아들을 돌보다 화재로 사망한 이사벨세이블 선교사, 몽골에서 사역 중 감전사고로 사망한 김성호 선교사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뜻을 기렸다.
협회 리서치 담당자가 최근 몽골교회 현황 및 협회 활동 이력을 보고하고, 협회장 알탄쳐지 목사의 설교와 합심기도 후 몽기총 김동근 장로의 환영사가 대독됐다.
김 장로는 “몽골을 통해 열방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앞으로도 성실하게 주만 바라보며 일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 모인 모든 교회들도 한 마음, 한 뜻 되어 주를 위해 더욱 힘 있게 일하자”고 격려했다. 또한 “하나님은 하고자 하는 자에게 힘을 주시고 능력도 주실 것이다. 몽골교회가 주님의 일에 하나가 되길 바라며 이 일에 몽기총도 함께 동역하며 힘쓰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몽기총은 몽골 현지 종교법인인 몽골교회로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몽골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심겨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역을 펼칠 것”이라며 “또한 한국교회가 몽골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학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몽골복음주의협회 회장 알탄쳐지 목사와 사무총장 툽신 목사는 최근 몽골을 방문한 김동근 장로에게 협회 활동의 여러 자문을 구한 바 있다.
회무처리와 관련, 최근 임원회에서 김동근 장로를 협의회 고문으로 만장일치 추대키로 한 안건을 상정해 처리하고, 그간 몽골 복음화를 위한 꾸준한 활동과 총회 후원에 감사하며 몽기총 법인회장 김동근 장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몽기총의 게르성전 건축운동과 강대상 전달운동에 동참하여 게르성전 22곳과 강대상 100여 개를 후원한 한국 광명 오병이어교회 담임 권영구 목사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간 몽기총을 통해 게르성전이 건축되고 강대상을 전달받은 많은 목회자들이 이날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총회는 식전 순서를 마치고, 이후 여러 안건과 협회 6년 도전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몽골 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비롯한 복음사업 구성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한편, 2015년에 세워진 몽골 종교법인인 몽골기독교총연합회는 몽골복음주의협회와 함께 몽골을 복음화하기 위한 강대상 전달운동과 게르성전 건축운동, 목회자 세미나 개최, 신앙도서 보급운동, 악기전달 등 여러 활동으로 몽골 교회와 지역주민을 섬기고 있다.
'바른 복음으로 하나되자'는 뜻에서 몽기총이 직접 만든 강대상은 지금까지 600여 곳에 전달됐으며, 몽골 곳곳에 직접 찾아가 건축한 게르성전이 61곳이다.
이와 함께 몽골 경제에 복음을 심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가 몽골에 선교할 수 있도록, 또 몽골이 다른 나라에 선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역을 펼치고 있다.
몽기총은 “몽골 복음화를 위해 또한 한국교회의 선교를 이끄는 사역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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