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륜교회 화요 램넌트 워십에서 황성은 목사(대전 오메가교회)가 ‘네 번째 마리아를 찾습니다’(요한계시록 22:17)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램넌트 워십은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청년다니엘기도회의 마중물기도회로 진행되었다. 이날 강의에 앞서 CCM가수 라엘이 ‘순교자의 노래’를 찬양했다.
황성은 목사는 “예수님의 카이로스의 타임이 있다. 예수님의 탄생, 십자가 사건, 부활 그리고 재림 이 네 번의 사건을 카이로스의 타임이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하나님의 시간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카이로스의 타임마다 마리아라고 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고 했다.
이어 “첫 번째 마리아는 동정녀 마리아였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시기 위해선 여인의 자궁 속에 10개월을 거하시고 태어나셔야 했다. 흠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만이 모든 사람의 죄를 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방법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내려 보내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선 누군가의 몸에서 태어나야 했다. 하나님께선 동정녀 마리아를 선택하셨다”고 했다.
이어 “이 여인은 아주 거룩하고 순전한 여인, 주님을 사랑하는 여인이었다. 당시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출산하면 사회적으로 매도당하기 때문에 이 여인은 오해도 받고 조롱도 받고 많은 음모와 모함과 시련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시간을 잘 통과했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다. 첫 번째 예수님의 카이로스 타임에 마리아가 등장한다”고 했다.
그는 “두 번째는 그리스도의 죽음을 준비했던 베다니 마리아다. 베다니 마리아는 예수님께 향유 옥합을 깨드려 드린다. 순수한 나드 1리트라를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발을 닦아드린다. 이 모습을 보고 가룟 유다가 이것을 300데나리온에 팔아다가 가난한 사람을 주면 얼마나 좋았겠냐고 이야기한다. 마리아는 300데나리온이라는 약 1년 치의 재정을 한 번에 깨뜨려서 예수님의 발에 부은 것이다. 이 향유는 한번 깨뜨리면 다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베다니 마리아는 예수님을 너무 사랑해서 향유 옥합을 한 번에 깨서 드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허비라고 말하는 유다의 말에 예수님의 평가는 이 여인은 나의 장례를 준비했다고 말씀하신다. 또 온 천하에 다니면서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들어가는 곳에서 이 여인이 한 행동을 알리겠다고 말씀하신다. 주님 생애에 아주 중요하고 기억에 남는 감격스러운 깨뜨림이 베다니 마리아의 깨뜨림이었다”고 했다.
이어 “팔아서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면 좋겠다고 했던 가룟유다는 정작 은 삼십에 예수님을 팔아먹는다. 그 당시 은 삼십은 노예의 몸값이었다. 예수님을 팔아먹는 제자의 모습과 베다니 마리아의 모습이 대조되어서 기록되고 있다. 이렇게 베다니 마리아는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했다”고 했다.
그는 “마리아가 이렇게 한 번에 깨뜨린 이유는 하나,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렇게라도 내 사랑하는 주님에게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사랑의 마음이 부어지니까 마리아가 1년 치 재정을 한 번에 깨뜨린 것이다. 나드는 그 당시 왕이나 고관들에게 선물로 들어가는 가장 고급스러운 향수였다 그 가장 가치 있고 고급스러운 향유 옥합을 한 번에 깨뜨려서 주님께 드린다. 성경에서 머리털은 헌신을 의미한다. 무릎을 꿇고 눈물 흘리면서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드린다.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 모습을 너무 기뻐하시면서 받으셨다”고 했다.
이어 “세 번째 예수님의 카이로스의 타임을 준비했던 마리아는 막달라 마리아다. 예수님의 부활을 가장 처음 목격한 여인이다. 그 당시 예수님은 로마의 반란 주도자로 십자가에 달리셨다. 십자가는 저주의 상징이다. 마리아가 이 반란주도자의 무덤을 찾아가서 가장 먼저 부활하신 예수님을 경험하는 은혜를 맞이한다”고 했다.
그는 “막달라 마리아는 성경에 일곱 귀신 들린 여인이라고 나온다. 학자들은 이 마리아가 창녀였을 거라고 말한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막달라 마리아를 만나시고 고쳐주신다. 예수님을 만나면 회복되지 못할 사람이 없다. 예수님이 우리 인생 가운데 들어오면 회복하지 못할 인생이 없다. 귀신이 몇 마리가 들리든 관계없이 빛이신 예수님께서 어둠 가운데 들어가시면 어둠은 떠나고 빛이 임한다. 이 사랑을 경험한 여인이 그 사랑을 잊지 못해서 제자들은 다 도망갔을 때도 예수님을 끝까지 따라간다”고 했다.
이어 “부활의 아침에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시신을 잘 정리하기 위해 무덤에 갔다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게 된다. 막달라 마리아는 인정받으려고 유명해지려고 돈을 많이 벌려고 이러는 게 아니다. 주님을 너무 사랑해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으니까 하는 것”이라고 했다.
황 목사는 “예수님의 탄생은 동정녀 마리아, 예수님의 십자가는 베다니 마리아, 예수님의 부활하심은 막달라 마리아가 준비했다. 이 모든 예언은 다 성취됐고 마지막 한 가지 예언,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남아 있다. 성경엔 예수님의 초림보다 재림이 1.5배 더 많이 언급돼 있다. 예수님의 재림은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인류의 클라이맥스가 될 것이다. 예수님은 반드시 오신다”며 “이 카이로스의 타임에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할 네 번째 마리아를 찾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네 번째 마리아는 어떻게 준비돼야 할까. 예수님의 초림을 보면 동방 박사들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준비한다. 예수님의 재림도 동일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황금은 마지막 때에 크리스천의 분명한 경제원칙을 말한다. 그저 십일조를 드리는 차원이 아니라 주님을 너무 사랑해서 내 재정의 모든 관점이 영혼 구원과 하나님나라를 향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성경에 돈은 창세기 17장에 할례를 이야기할 때 처음 등장한다. 이방 사람들을 돈 주고 사서라도 너희는 할례를 하라고 하신다. 이방 사람들에게 할례 한다는 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다. 돈의 목적, 성경적 의미의 재정은 하나님나라 위해서 쓰임 받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향은 중보적 예배의 삶을 말한다. 일주일에 한 두 번 교회 와서만 예배드리는 게 아니라 우리 일상이 예배드리는 것이다. 저는 차를 타고 오면서도 기도하고 중보하면서 오고, 목사님과 교제할 때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교제했다. 이게 중보적 예배의 삶, 유향”이라고 했다.
이어 “세 번째 몰약은 헌신적 순교의 삶이다. 어린 양이 이끄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기로 결정하는 것이다. 아가서에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에게 일어나 나와 함께 가자고 한다. 이 여인이 왕의 침실 입맞춤에 머물러 있으려 하고, 바위틈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려고 한다. 이 여인이 안전지대를 포기하고자 하는 다음 단계의 믿음이 부어질 때까지 솔로몬은 기다려준다. 그리고 여인이 일어나서 몰약의 산과 유향의 언덕을 넘어가기로 결정했을 때 신부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다. 마지막 때에 신부는 나의 신랑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이끄시는 곳 어디든지 따라가기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에스더가 아하수에로라는 인간 왕 앞에 서기 위해서 1년 동안 자기 몸을 단장한다. 그런데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다. 하늘 보좌 버리고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가 하는 말을 하시고 우리가 걷는 땅을 걸으시고 우리가 먹는 음식을 드신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영원히 저주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죄와 죄의 열매를 해결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부활 승리하셨다”고 했다.
이어 “그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선 마리아와 같이 예수님을 사랑하므로 주님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할 수 있길 축복한다. 그 동력은 사랑이다. 정말 주님 사랑하길 바란다. 한 번뿐인 인생, 주님을 원 없이 사랑하기를 바란다. 종교적인 게 아니라, 온 마음을 드려서 예배하고 주님 마음껏 사랑하면서 막달라 마리아처럼, 베다니 마리아처럼, 동정녀 마리아처럼 살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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