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아시아나항공(대표이사 정성권),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해 7년간 진행한 ‘베트남-아름다운 교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베트남-아름다운 교실은 베트남 하이즈엉성 저소득층 여성들의 경제력 강화와 사회진출 장려를 위해 서비스 직무 특화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KOICA와 아시아나항공이 재원을 분담하고 굿피플이 사업을 수행하는 민관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 본 사업을 위해 굿피플은 7년 동안 직업훈련을 직접 진행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소득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굿피플은 컴퓨터, 영어, 한글, 회계, 기업탐방 등 다양한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교육 수료생 중 평가가 우수한 수료생을 전문교육 강사로 선발해 양성하고, 아시아나항공과 협력해 승무원과 서비스 직원들을 통한 전문적인 서비스 교육을 제공하기도 했다. 더불어 한국문화체험과 기업탐방 등 다양한 형태의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강사들에게 교육용 동영상 제작 방법을 교육해 비대면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는 등 탄력적으로 위기에 대응해나갔다.
그 결과 훈련생들의 컴퓨터 활용능력과 외국어, 대면 서비스 능력이 평균 23% 향상됐으며 교육 만족도는 90%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015년 교실 문을 연 이후 540명이 훈련에 참여하여 46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약 30%에 해당하는 145명의 학생들이 한국 기업, 대형마트, 보건소, 초등학교 등 관련 사무직으로 입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직업훈련을 수료하고 취업에 성공하게 된 부이 티 리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 아름다운 교실은 제 인생에 기적 같은 선물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굿피플은 지역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이즈엉 대학교에 베트남-아름다운 교실 사업을 이양한다. 하이즈엉 대학교는 2019년부터 본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사업 목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굿피플은 성공적인 사업 이양을 위해 1년간 운영비를 지원하고 7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다.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여성 인재 양성과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시작된 ‘베트남-아름다운 교실’이 7년의 대장정을 마치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굿피플과 KOICA 등 파트너 기관들과의 적극적인 논의와 대응으로 후원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굿피플 강대성 상임이사는 “아시아나항공, KOICA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굿피플이 ‘베트남-아름다운 교실’을 통해 베트남 하이즈엉성 지역의 여성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내 직업훈련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굿피플은 7년간 사업을 운용한 역량을 앞으로도 적극 활용하여 지구촌 소외된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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