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평화콘서트가 지난 3월 31일 오후 크로스로드 주최, 번개탄tv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찬양사역자 지미선, 브라이언킴, 앙상블 안음, 테너 한세훈, 재즈 보컬리스트 김형미, 옹기장이 선교단이 함께 했으며, 아름다운 선율과 찬양으로 우크라이나 땅과 난민들을 돕는 현지 선교사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전했다.
크로스로드 선교회 대표 정성진 목사는 앞서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부당한 평화가 정의로운 전쟁보다 낫다는 명언이 있다. 이것은 전쟁은 어떠한 경우에라도 막아야 하고, 정당화돼선 안 되고, 참혹한 살상과 파괴만 남긴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전쟁이 한 달 이상 지속하면서 우크라이나는 폐허가 되어 가고 300만 이상의 난민이 여러 나라로 흩어지고 있다. 한국은 3년간 약 300만 명이 살상당하는 엄청난 전쟁을 치른 나라다. 저는 전후 세대로, 전쟁의 비참함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간다. 절대적으로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남은 것은 잿더미가 된 도시, 많은 피난민, 울부짖는 어린아이, 강간당하고 어려움에 처한 부녀자들, 죽어나가는 수많은 젊은이들임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칼을 드는 자는 칼로 망한다고 마태복음 26장 52절에서 말씀하셨다”며 우리 모두 송사하지 않고 남에게 마음의 칼을 들이지 말고, 언제나 사랑의 손을 내밀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음악회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를 통해 우크라이나까지 사랑이 전달되길 바란다. 적은 성금이지만 십시일반으로 모은 이 사랑이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위로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이 땅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 고아와 과부, 나그네인데, 수많은 우크라이나 사람이 나그네가 되어 유리하고 있다. 이 난민들을 돕기 위해서 우리가 모여 평화를 노래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큰 물결로 일어나게 해 주실 줄 믿는다. 우리 모두가 평화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일에 동참하게 된 것을 기쁨으로 생각한다. 우리 조국과 세계와 우크라이나 위에 평화가 깃들길 소망한다”고 했다.
앙상블 안음은 바흐의 ‘칸타타’ 곡을 통해 예수님께서 모든 이들을 보호하시고 그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길 소망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조국을 사랑한 체코의 작곡가 드보르작의 ‘아메리칸’ 콰르텟 1악장과 우크라이나 국민작곡가 스코리크의 곡인 우크라이나인들의 마음을 울리는 영혼의 국가 ‘Melody’를 통해 사랑과 위로를 전했다.
CCM 사역자 지미선은 ‘You say’,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오 예수, 예수’라는 곡으로 평화를 노래했다. 그는 “우리의 작은 부분을 하나님 앞에 내어드림이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데 아름답게 사용되길 소망하,며 찬양으로 예수님의 위로를 구한다. 어려움 가운데서도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것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며 마음과 마음이 연결될 수 있게 서로를 위해 헌신하며,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직접 행하는 믿음으로 보여준 그 힘이라고 믿는다. 지금 우크라이나를 향해서 그 사랑을 보여줘야 할 때이다. 찬양을 통해 우리를 위해 구원의 문을 열어놓으신 그 사랑과 위로를 다시 한번 붙드는 시간 되길 바란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피 흘리셨으니 오늘도 이겨내고 승리할 것이다. 하나님의 승리와 평화가 전 세계에 가득하길 바란다”고 했다.
찬양사역자 브라이언킴은 ‘성령이 오셨네‘, ‘주님과 같이’, ‘주가 일하시네’로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노래했다. 그는 “우리에게 돕는 자, 성령님을 주셨다. 난민들, 헤어지고 갈라진 가정들, 고통 받는 많은 분들에게 이 상황이 다시 새로 시작할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 주님은 인간이시면서 하나님이시기에 우리의 아픔을 공감하시고 동시에 전능하신 주님이시다. 가난하고 약하고 눌림 받는 잃어버린 영혼 향한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의 마음보다 훨씬 크다. 그 마음이 내 마음 안에 있기 때문에 오늘 부르는 찬양들이 더 하나님께 의지하고 간구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테너 하세훈이 ‘사랑’, ‘Catari’를, 재즈 보컬리스트 김형미 교수가 ‘Imagine‘, ‘기도’, ‘봄의 연가’를 노래했다. 이들은 어려운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승리하기를, 우리의 기도와 사랑과 주님의 사랑이 평화로 잘 전달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찬양했다.
평화콘서트 마지막은 옹기장이 선교단이 함께했다. 옹기장이 선교단은 “우크라이나 땅 가운데, 선교사님들 가운데 하나님의 계절이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찬양하고 기도한다. 로마서 12장 말씀에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말씀하셨다. 그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며 몬 곳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기억하며 노래하길 원한다”며 곡 ‘우리가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건’을 찬양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찬양하며 “땅의 기름진 것으로 하늘의 신령한 것으로 복 주시고 지키시기 원하는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인 줄 믿는다. 사이렌이 울리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너무나 놀랍고 위대한 고백을 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놀라우신 분인 줄 믿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선 우리를 복 주시기 원하고 힘주시기 원하고 선한 길로 인도하기 원한다. 이 찬양이 우리에게 힘과 용기의 말씀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임우현 목사(번개탄TV)는 “화려한 콘서트가 아닌 마음을 나누는 공연을 준비했다. 실질적으로 모든 재정을 모아서 선교사님들에게 보내는 것에 목적을 두기로 했다. 세계 열방이 어려움 속에 있지만, 한국교회가 기도하는 교회 아니냐”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선교사를 위한 기도와 평화와 샬롬, 사랑을 계속 함께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 난민들, 국경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들의 영상을 통해 현지 상황을 전하며 “사랑은 말로만 할 때 아무런 힘이 없다. 늦지 않도록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같이 기도해주시고, 우크라이나 난민과 선교사님들에게 기도의 마음, 사랑의 후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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