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한 마지막 7일’은 기독교 최초로 오감 체험과 미디어 아트를 동시에 접목한 전시회로, 마치 옛날 교회 수련회 때 천로역정 프로그램처럼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부터 십자가 사건, 부활까지의 과정을 8개의 코스로 나누어 큐레이터와 함께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 오감 체험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비전링크는 지난해 서울 종로에 소재한 한 카페에서 처음으로 체험형 전시회를 열어 많은 성도들과 청년들에게 호평을 얻은 바 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독교 문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올해는 지난해 체험 전시회에 미디어 파사드 기법을 접목시킨 ‘체험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 전시는 모든 회차에 큐레이터가 함께하는 전시로, 2천년 전의 역사 속 순간으로 시간이동을 해 예수님과 함께 7일을 동행하는 콘셉트다.
예수 그리스도가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첫 날에는 종려나무를 들고 포토존에 서는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그 날의 말씀을 익히고, 두 번째 날 성전을 깨끗이 하셨을 때는 성전 꾸미기와 말씀 쓰기 활동을 통해 의미를 되새긴다. 이처럼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8개의 사건들을 모두 눈으로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를 맡으면서 말씀을 체화하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주된 테마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다섯째날, 여섯째날의 ‘최후의 만찬’과 ‘십자가 사건’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부분을 작년과 다르게 ‘미디어 아트’를 접목시킨 형태로 제작했다. 관람자들은 최후의 만찬이 재현된 미디어 아트 배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의미 있고 색다른 방법으로 성찬을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십자가 사건’에서는 우리의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속죄가 얼마나 큰 희생이었는지에 대해서 체험할 수 있다.
전시회를 기획한 비전링크 측은 “지금 우리 사회는 코로나 팬데믹의 정점을 지나 엔데믹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하며 각자의 신앙을 잘 지켜왔다”며 “하지만 이제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이전과 같이 서로 만나고 나누고 소통하는 신앙을 회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 전환점이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부활을 기억하는 부활절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에 대해 “한국교회만이 가지고 있는 전통인 천로역정 같은 코스별 프로그램에 최신 기술인 미디어 아트를 접목시켜 은혜와 감동을 극대화 시켰다. 부활절을 맞이하는 성도들이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의 의미를 깊이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거나 교회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구역이나 각 교회의 남녀선교회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귀한 경험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회 ‘예수님과 함께한 마지막 7일’의 예매는 네이버 예약(https://booking.naver.com/booking/6/bizes/667412)에서 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정가 16,000원.
한편, 비전링크는 기독교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한국교회에 보급한다는 비전에 따라, 이에 동의하고 협력하는 교회들에게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완성형 콘텐츠를 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시작 단계로서 수도권에 있는 교회들 가운데 서울 북부에 위치한 성문교회(담임 고동훈 목사), 혜화동에 위치한 혜성교회(담임 정명호 목사), 경기남부에 위치한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도 체험형 전시회가 교회일정에 따라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협력교회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는 칼라스튜디오에서 경험하는 콘텐츠 가운데 미디어 콘텐츠를 이미지로 대신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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