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최영근 인돈학술원장이 한남대 설립위원장이며 초대총장을 지낸 윌리엄 린튼(한국명 인돈)의 선교활동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인돈의 생애와 기독교 정신’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돈학술원에 따르면, 한국교회총연합회(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으로 ‘기독교 종교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교회 선교사 전기시리즈’를 출간했다.
인돈학술원은 최영근 원장의 ‘인돈’을 비롯해 송현강 연구위원의 ‘레이놀즈’, 이재근 박사의 ‘유진벨’ 등 3권의 선교사 전기 시리즈에 참여했다.
선교사 전기시리즈는 한국 근현대사를 지나오며 의료, 교육, 민족계몽 운동 등 한국사회와 문화발전에 기여한 주요 인물을 선정해 그들의 선교 활동과 삶의 이야기를 보급하기 위해 출간했으며, 전자책으로도 제작됐다.
최영근 원장은 “인돈 전기를 통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기, 전후 혼란기의 급변하는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위기와 고통의 순간에 한국과 한국인의 따뜻한 친구로, 기독교대학 설립을 통한 한국 고등교육 발전의 공로자로 48년을 헌신한 인돈의 일대기를 담아냈다”고 했다.
저서에는 출생에서 시작해 청년교사 시절의 인돈, 일제의 식민교육제도와 남장로회의 대응, 일제의 선교사 추방과 인돈의 중단 없는 선교, 해방 후 선교재건, 한국전쟁시기 활동, 대전대학(현 한남대)설립과 인돈의 비전 등을 다뤘다.
최영근 원장은 “호남지역의 기독교 복음 전파와 교육 선교를 위해 종횡무진 달렸던 인돈의 삶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때로는 따뜻함과 벅찬 감동을, 때로는 아픔과 먹먹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그의 삶과 사역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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