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군사훈련 정상화를 공약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훈련 규모와 일정에 변화가 생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 훈련 일정에 관한 질문에 "상황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훈련을 준비하고 방법·시기를 정할 때 순수하게 군 당국 간 긴밀한 협조하에 진행한다"며 한미 훈련 조정을 위한 한미 군 당국 간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발표한 공약집에서 "한미 연합 훈련 축소와 기동 훈련 취소 등으로 한미 간 신뢰가 저하됐다"며 "한미군 전구급 연합연습(CPX)과 야외기동훈련(FTX)을 정상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는 매년 3월과 8월에 연합지휘소훈련을 실시해왔다. 올해 3월 훈련은 대통령 선거로 오는 4월로 연기될 예정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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