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묵상 책갈피] 코너를 통해 신앙도서에서 은혜롭고 감명 깊은 내용을 선택해 간략히 소개합니다.
이제 지금까지 말한 네 가지의 잘못된 성향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바로 이 성향들이 우리의 가정관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들입니다.
1. 가정문제가 단순한 것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수고로운 노력 없이도 단지 공식화된 단계를 취함으로써 쉽게 해결될 수 있다고 간주되고 있습니다.
2. 만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 분야의 책들 가운데 대다수가 만족의 약속으로 유혹되고 있으며 반면 그리스도께의 순종으로 말미암는 고난(특히 가족들로부터의 고난)을 견디는 문제에 관해선 침묵하고 있습니다.
3. 사람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결혼이란 서로를 만족시켜주고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에의 순종이 우리의 필요를 채워준다는 믿음 가운데 단순히 그분의 말씀대로 행하려는 태도보다 더 그럴듯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4. 결혼문제를 단편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마치 그림조각들을 맞춰나가는 게임이나 되는 것처럼 생각하여 결혼을 조각조각 단편적으로 취급하는 책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작은 조각들에만 치중하다 보니 자연히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전체 그림은 희미해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부딪히는 가정문제들 가운데에는 이 네 가지 잘못된 성향들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들이 적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로렌스 J.크랩 「결혼 건축가」 두란노 P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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