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까닭을 묻다
도서 「욥, 까닭을 묻다」

두란노서원이 김기현 목사(로고스교회)의 신간 <욥, 까닭을 묻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신학자의 눈과 그의 상상력, 목회자의 마음으로 쓴 욥기 묵상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저자가 개인적인 고난 앞에서 욥기를 읽으며 오래 씨름하고 사색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인생은 고통이다. 산다는 것은 고난받는다는 말과 같다. 누구도 예외가 없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도 십자가를 통과하지 않으면 안 되었으니, 뉘라서 고난 없는 삶을 상상하랴. 해서, 고난 없는 인생 없다. 삶이 있는 곳에는 고난이 있다. 사는 내내 고난은 그림자처럼 나와 동행한다. 하여, 욥기는 내 고난의 동반자다. 게다가 팬데믹으로 우리의 고난은 중첩되었다”라고 했다.

그는 “이전에는 사람의 수만큼 다양한 고난의 이유가 있었다면, 지금은 모든 사람이 서로 다른 이유로, 그리고 같은 이유로 고통을 겪는다. 모든 사람이 고난을 받는다는 점에서 하나라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전 인류는 고통에 관한 한, 한 가족이 되었다. 우리 모두에게는 욥기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욥은 끊임없이 어떤 이야기를 살아낼 것인지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었다. 까닭 없이도 하나님을 믿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삶과 까닭이 있어서 하나님을 믿는 기복적 삶이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욥은 친구들처럼 섣불리 답을 내리기 보다는 하나님께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고 끈질기게 물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욥기는 욥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우리는 모두 또 한명의 욥이고, 욥들이다. 부디 욥처럼 고난받고, 욥처럼 고난을 통과하고, 욥처럼 하나님을 다시 만나서 그리하여 욥의 결말처럼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김기현 목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침례신학대학교에서 기독교철학과 현대 영미신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로고스교회 담임 목사이며 로고스서원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모든 사람을 위한 성경 묵상법>, <불완전한 삶에게 말을 걸다>, <하박국, 고통을 노래하다>,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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