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후보는 “경직된 자세로는 비핵화 불가능”
윤 후보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조직한 기독시민단체연대의 관련 정책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연대 측은 지난해 12월 주요 정당에 대북·통일 문제 등 8개 분야 정책에 대한 질의를 했고 국민의힘과 정의당에서만 답변을 받아 그 내용을 2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반도 평화 분야 철학’에 대해 윤 후보는 “남북한은 1950년 6.25 남침으로 평화가 파괴된 바 있으며 지금도 휴전상태에 있는 바 적극적 평화가 실현됐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현재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북한의 핵무장”이라며 “북한은 핵 미사일을 첨단화하여 우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는 한반도 전체와 한반도 주변의 긴장을 고조시켜 이 지역 국가들의 군비경쟁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따라서 현 시점에서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출발점은 북한의 비핵화”라며 “북한이 현재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당면 과제로서는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을 억제해야 하며 이를 위해 자주국방력과 한미연합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특히 ‘강력한 힘이 평화를 보장한다’는 구태의연한 안보관에 따른 경항모·핵잠수함 사업 등 ‘안보 사치’를 하면서 코로나19로 도탄에 빠진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은 소홀히 하고 보수 정부를 능가하는 군비증강으로 북의 반발과 맞대응에 따른 ‘안보 딜레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