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같이 나와 나의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왕상 20:4)라는 말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마다 아버지께 마땅히 드려야 할 헌신의 고백이다.
모든 만물은 창조주 하나님께 전적인 헌신을 하고 있다. 오직 하나님이 그 뜻대로 그들 안에서 역사하시도록 내어 드리고 있다. 하나님이 백합꽃을 아름답게 가꾸실 때, 백합꽃은 그 아름다움을 온전히 하나님께 돌려 하나님의 솜씨를 나타내지 않는가?
어떤 것이든 본래의 특별한 목적과 봉사를 위해 드려지는 것을 우리는 헌신이라 부른다. 내 주머니에 만년필이 꽂혀 있다. 만년필은 글씨를 쓰는 단 한 가지 일에 전적으로 바쳐진 물건이다. 내가 글씨를 바로 쓰려면 만년필이 온전히 내 손에 쥐어져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절대 헌신을 받기에 합당하시므로 이것을 요구하신다.
속으로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절대 헌신은 너무 벅찹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힘과 의지로 절대 헌신을 하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친히 우리 속에서 그 일을 하신다.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라는 말씀을 기억하라.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기만 하면 영존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오셔서 잘못된 것을 쫓아내시고 약한 것을 깨뜨리시며 하나님 보시기에 만족한 일을 이루신다. 우리는 절대 헌신의 삶을 사신 예수님을 소유하고 있다. 그분이 영적인 자석이 되어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가까이 이끌어 주실 것이다.
앤드류 머리 「절대 헌신」 중에서
출처: 햇볕같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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