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한국(의장 황성주 박사) 등이 12일 ‘나라와 민족·대통령 선거를 위한 구국금식기도회’를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무렵까지 이어진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특별히 대선을 앞둔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여러 명의 강사들이 나선 가운데 첫 강사로 나선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한국교회지도자센터 대표)는 구약성경 이사야 38장 5~6절 본문, ‘들었노라 보았노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본문의 내용은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이다.
이는 병에 걸린 히스기야 왕이 죽음을 앞두고 간절히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듣고 그의 눈물을 보았다는 기록이다. 박 목사는 이처럼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국가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위기는 언제나 있었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계속 위기가 있었다. 그런데 그 위기를 정치적 접근으로 돌파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은 짧다”며 “그래서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해법은 하나님이다. 그래서 모인 것이고 그래서 기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많은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눈물이 없다. 통회가 없다. 회개가 없다. ‘잘 살아라, 성공해라, 복받아라’ 많은 교회의 메시지가 이렇다. 강단에서 심판과 회개, 책망의 메시지가 없어졌다”며 “하지만 하나님은 눈물을 기뻐하신다. 우리가 통회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고 했다.
박 목사는 “교회는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며 선교의 비전을 공유하는 공동체”라며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는 것이다. 그의 전능하심을 절대로 신뢰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오늘 한국교회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줄 믿는다”고 전했다.
이 밖에 이날 기도회에는 황성주 박사(변혁한국 의장·KWMA 부이사장), 정필도 목사(수영로교회 원로목사·부산성시화운동 설립 이사장),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담임),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담임·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 유관재 목사(성광침례교회 담임·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등이 강사로 나섰다.
아래는 기도회 주요 기도제목.
1. 3월 9일 대선에서 무너진 국격을 다시 세우고 정의 사회를 구현할 깨끗한 대통령, 하나님과 국민을 두려워하는 대통령, 고레스왕처럼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대통령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2. 대한민국이 세계중심 국가로, 선교대국으로 우뚝 서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국내외에 마음껏 전파할 수 있는 국정 체제가 수립되게 하옵소서
3. 한국교회가 신약교회, 사도행전적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게 하여 제2의 교회부흥, 제2의 선교부흥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4. 모든 성도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거룩한 자로 땅끝까지 증인되는 선교적 삶을 살게 하옵소서
5. 대한민국의 가정윤리와 생명윤리의 근간을 흔드는 차별금지법과 낙태법이 철폐되게 하셔서 더욱 품격있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6. 대한민국에 공평과 정의가 실현되게 하시고 코로나 방역을 남용한 예배제한이 사라지게 하옵시고 예배의 본질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7. 정치적 분열, 사회적 아픔, 도덕적 타락, 경제적 소외 등 이 땅을 덮고 있는 어둠의 영들이 떠나가게 하시고 잃어버린 영혼들과 버려진 심령들이 주께 돌아오게 하셔서 이 땅에 대추수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8. 북한 동포들과 지하교회 성도들을 긍휼히 여겨 주셔서 하루속히 북한을 해방시키시고 남북이 하나되어 세계복음화의 사명을 완성하게 하옵소서
9. 대한민국에 부어주신 엄청난 축복을 전 세계로 흘려보내는 섬김운동과 나눔운동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10. 팬데믹 시대에 열린 하늘문을 향해 하늘 보좌를 흔드는 천만 무릎 선교사가 일어나게 하시고 십만 전임 선교사, 백만 자비량 선교사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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