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후보실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면담, 요소수 관련 이야기가 나오자 머리를 만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후보실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면담, 요소수 관련 이야기가 나오자 머리를 만지고 있다.](https://images.christiandaily.co.kr/data/images/full/87184/19.jpg?w=6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뉴시스
청와대는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집권 후 적폐 청산 수사 의지를 밝히는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를 원색 비난한 언론 인터뷰에 불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 윤 후보께서 하신 말씀이 보도됐다. 매우 부적절 하고, 매우 불쾌하다는 입장을 밝힌다"며 "아무리 선거라지만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국면에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해 온 청와대가 윤 후보의 언론 인터뷰 발언에 즉각 반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청와대의 이러한 반응은 윤 후보의 발언이 소개된 언론보도 반나절 만에 나왔다. 참모진들 간에 관련 보도에 대한 대응 여부 논의를 거쳐 입장을 내기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전반을 부정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청산해야 할 범죄 집단으로 치부한 것은 수용 가능한 공세 범위를 넘어섰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보도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집권 시 검찰공화국을 만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그건 여권의 프레임"이라며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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