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의 아내 헤일리가 지난 2016년 남편과 짧은 교제 끝에 헤어졌을 때 교회가 ‘사교모임’ 같았다고 비판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헤일리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6년 저스틴 비버와 잠시 교제하다 결별한 후 교회 공동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따돌림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부부는 정기적으로 힐송교회에 함께 출석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한다.
헤일리는 “교회 세계에는 나를 따돌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라며 “교회가 언제부터 사교모임이 되었나? 기분이 너무 나빴다”라고 했다.
부부는 스테판 볼드윈의 소개를 통해 어린 시절 처음 만났다. 헤일리가 19살이 되던 때, 둘은 데이트를 하고 헤어졌다. 헤일리는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의 삶이 매우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부부는 2018년 마이애미에서 열린 교회 수련회에서 재회했다. 헤일리는 친구였던 처치홈의 유다 스미스 목사 부부가 이 모든 과정 중 그녀의 편에 서 준 몇 안되는 교인이라고 말했다.
스미스 목사는 이들 부부의 2019년 결혼식 주례를 맡았다.
지난 11월, 헤일리와 저스틴 비버는 ‘In Good Faith’ 팟캐스트에서 스미스 목사와 인터뷰했다. 그들은 결혼 생활과 근황, 저스틴 비버의 투병(정신건강)을 포함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헤일리는 과거 힐송TV와의 인터뷰에서 기독교적인 양육으로 인해 받은 압박에 대해서 공유했다. 헤일리는 한 때 교회로부터 거부당했다는 느낌과 함께 과거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헤일리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독교인 부모 밑에서 자랐고 착한 소녀 역할을 하기 위해 나 자신에게 죄책감을 안겼다. 결혼을 하기까지 내가 배운 것은 그것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헤일리는 “우리는 특히 예수님 안에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라며 “그리스도와 우리의 관계는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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