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장문화사가 임동수 선교사의 신간 <녹슬지 않고 닳아 없어지길 원합니다>를 오는 7일 출간 될 예정이다. 이 책은 저자가 19년째 파라과이 선교사로 사역하면서 그의 사역 초창기부터 써온 그의 일기 중 후반부의 일기 100여 편을 가려 뽑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지구 반대편의 원주민들과 살며 여러 번의 풍토병과 강도와 살해 위협과 소문과 비방과 차별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지 주민의 필요를 채우고 복음을 전하며 함께 예배드릴 예배당을 짓는 일을 멈추지 않았음을 고백하고 있다,
저자는 “선교지의 모든 상황과 사역 가운데 주님을 바라보았다. 주님이 마음을 주시는 일이면 머뭇거리지 않고 즉각 순종하여 굳은살이 박히고 관철이 망가지면서 벅찬 노동의 수고를 감당했다. 비록 육체는 낡아지지만, 영은 날로 새로워지고 예수님과의 성숙한 동행의 기쁨을 일기에 담아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파라과이에서 사역을 하다보면 나의 수고로움이 전혀 드러나지 않아서 나의 섬김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서 두려움이 찾아올 때가 있었다. 하루에 수백 킬로를 운전하고 육체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노동을 하고 부딪히고 병이 들면서 닳을 대로 닳아버린 내 자신을 보고 슬퍼지기도 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주님의 일을 위해 사용되며 그 일을 위해 온전히 닳아진 것을 보면 세상의 다른 일들을 위해서가 아닌 주님을 위한 ‘닳음’이 얼마나 귀한지 깨닫게 되었다. 육신은 닳을지라고 그로 인해 오히려 내 영은 녹슬지 않고 그 무엇과도 주님의 영광이 거하는 생명의 새 영이 되는 ‘거룩한 마모’를 이루게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온전히 주님을 위해 불평함도 자랑함도 없이 닳고 닳아 없어지기를 간절히 원하고 갈망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주님과 함께 동행하길 갈망하는 독자들이 그 갈망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어떻게 주님께서 깨우치시고 역사하시는지를 알기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임동수 선교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04년 1월부터 파라과이 선교사로 첫발을 내딛은 후 지금까지 사역하고 있다. 현지에서 원주민 과라니족과 같이 살며 복음을 전파하며, 2006년 센터교회를 개척하고 그곳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 예배당을 세우는 사역과 고아원과 초등학교와 마약중독자 재활센터를 세워 복음이 필요한 선교지 주민과 성도의 필요를 섬기고 있다. 또한, 파라과이 감리교회와 유니언 신학교를 세워 대표와 학장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녹슬지 않고 닳아 없어지길 원합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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