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한 조사에서 2018년 기준 중남미에서 가톨릭 신자가 인구 과반에 미달하는 국가는 모두 7개국으로 파나마,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우루과이, 온두라스다.
가톨릭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브라질에서도 신자 감소세를 고려할 때 곧 과반 지위를 잃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가톨릭이 이런 나라들에서 최근 쇠퇴하고 있는 원인에는 다른 기독교 교파들의 공격적 선교 등이 거론되는데, 가톨릭에 대한 중남미 빈곤층의 인식과 개신교의 보수적인 분파인 펜테코스탈(오순절 성령운동) 교파의 득세가 특히 주목을 받는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설문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의 2014년 조사결과에서 개신교로 옮겨간 가톨릭 신자 81%는 하느님과 더 개인적으로 접촉하고 싶다는 점을 그 사유로 들었다.
한 개종자는 WSJ 인터뷰에서 “가톨릭 성직자는 우리랑 커피 한잔도 함께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고.
한편,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가톨릭 신자지만 지난 2016년 요르단강에서 펜테코스탈 목사를 통해 세례를 받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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