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목사는 이런 제목으로 4일 기독교연합신문 온라인판에 기고한 글에서 “코로나는 다시 창궐하고 민생경제는 도탄에 빠졌으며 나라는 분열됐다”며 “이 정부는 적폐청산 하다가 임기가 끝나간다. 정권이 끝나면 지도자가 예외 없이 불행해지는 흑역사의 악순환이 반복될까 불안하다. 남북 대치만이 아닌 남남 갈등은 갈수로 더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종전선언을 서두르는 국가지도자의 모습은 이해할 수가 없다. 북한은 핵보유국이며, 엄연한 우리의 주적”이라며 “한국전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되지 않은 휴전상태일 뿐이다.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종전선언은 UN주둔이 해체되고 결국 미군 철수로 이어지게 된다. 핵무장 앞에 우리 스스로 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양 목사는 “정치, 경제, 안보, 외교는 그 나라의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이다. 그런데 어느 것 하나 건강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 나라가 누구의 정부인지 어쩌다가 나라가 이렇게 되었는지 국민은 불안하기만 하다”고 했다.
그는 “나침반이 고장난 배처럼 방향을 잃고 기준과 중심이 흔들리는 이 시대에,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한다. 하나님을 다림줄 삼고 기준을 정할 때, 나라도 인생도 흔들리지 않는다(암 7:7~8)”며 “새해는 국운을 결정하는 대선이 있다. 다음세대를 세우고 꿈과 소망이 있는 나라를 설계하고 세워갈 정직하고 비전 있는 지도자가 나오길 기도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마음이 새로워지지 않으면, 시간적 새해는 될 수 있지만 진정한 새해의 출발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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