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로교회 담임 이규현 목사와 정필도 원로목사가 최근 2022년 신년 메시지를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먼저 이규현 목사는 ‘여전히 우리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의 신년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지난 한 해를 지켜 주셨다. 어려움 중에서 주시는 은혜가 있었다”며 “하나님의 은혜는 늘 우리 곁에서 역사하고 있다. 우리가 낙심하지 않은 것은 때를 따라 돕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2022년도에도 하나님의 변함없는 은혜가 성도님들의 가정과 삶의 모든 영역에 함께 하시기 바란다”며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은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고 있다. 세상이 요동을 치고 있다.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았고 이전의 방식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뉴노멀을 말하고 있다.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뚜렷한 방향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언제나 어수선하고 모호한 세상의 모습이다. 우리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2년 한 해에도 우리 공동체 안에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한 해 동안 우리가 놓치지 않아야 할 것들이 있다. 첫째는 언제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모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과 가까워지면 산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면 모든 것이 쇠하게 된다. 예배가 살고 기도가 일어나면 신자는 다시 일어나게 된다. 힘의 원천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언제나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새해에도 우리의 크고 작은 모임 가운데 예배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기를 바란다. 예배의 회복, 예배의 부흥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둘째는 깨어 있는 신앙”이라며 “신앙생활이 익숙해지면서 쉽게 권태에 빠진다. 신앙이 잠들기 쉬운 문화이다. 자칫하면 무기력한 종교생활로 빠지게 된다. 영적 게으름에 젖으면 삶은 방향을 잃게 된다. 깨어 있는 말씀과 묵상과 기도 시간을 확보하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이웃에게 복음을 부지런히 전하며 살아야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라고 덧붙였다.
또 “셋째는 공동체 생활”이라며 “신앙의 공동체 안에서 주는 생명력을 누릴 때 영적인 활기가 생기게 된다. 거리두기와 전염병 상황이 끝이 나지 않았지만 모이기를 힘쓰고 함께 사랑과 교제를 나눔으로 그리스도의 몸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기를 원한다.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서로 섬기며 함께 자라가는 신앙공동체의 신비를 깊이 맛보는 은혜가 있기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넷째는 공공성을 위한 헌신”이라며 “우리만의 성을 쌓는 것에서 벗어나 이웃의 필요에 다가가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세상의 한 가운데서 교회로 살아가는 일상이 중요해졌다. 더 낮은 곳으로, 세상으로부터 고립되지 않은 교회로 나아가야겠다. 세상은 우리를 필요로 하고 우리는 세상 안에서 빛으로 소금으로 살아야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 나라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우리 가운데 와 있다”며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사는 삶이 최상의 삶이다. 우리의 부족과 연약함을 하나님이 채워 주실 것이다. 믿음의 날개를 펴고 한계를 돌파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필도 원로목사는 ‘우리는 지금 큰 환난의 때에 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2022년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정 목사는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큰 환난 후에 주님이 재림하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전에 임할 환난은 창세 이후로 가장 큰 환난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어 “이 환난을 어떻게 통과하느냐 하는 것은 마치 입시를 어떻게 치르느냐와 같다. 이때 알곡과 가라지가 나뉘듯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와 구원받지 못한 마귀의 자녀로 나뉜다”며 “이 환난을 이기고 승리한 성도들은 재림하시는 주님을 맞이하여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살게 될 것이다. 그러면 누가 이 큰 환난을 잘 통과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첫째로 철저히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는 사람”이라며 “우리가 회개하지 않으면, 시편 7장 12절에 ‘사람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가 그의 칼을 가심이여 그의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라고 했다. 그러나 회개하고 돌이키면, 에스겔 18장 21~23절 ‘그러나 악인이 만일 그가 행한 모든 죄에서 돌이켜 떠나 내 모든 율례를 지키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할 것이라 그 범죄한 것이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행한 공의로 살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라는 말씀처럼 된다(참고 욘3:10, 눅15:7)”고 했다.
이어 “둘째로는 성령의 세례를 받는 사람”이라며 “성령의 세례는 회개하는 사람에게 임한다. 성령의 세례를 받은 사람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거듭난 자가 된다. 그뿐 아니라 성령이 우리 안에 계셔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게 되고 마귀와 싸워 이기게 되고 큰 환난 중에는 더욱 하나님이 함께 해주심으로 기쁨이 충만하게 되고 늘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셋째로는 끝까지 이것을 기억하고 사는 사람”이라며 “주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다. 주님은 절대주권을 가지시고 우리의 생사화복과 국가의 흥망성쇠를 주장하신다. 주님은 신실하시고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신다”고 했다.
아울러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은 재림하시는 주님을 기쁨으로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