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프랫
영화 '쥬라기 월드'에 출연한 배우 크리스 프랫.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듣는 팟캐스트 진행자가 “배우 크리스 프랫이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헐리웃과 소셜미디어에서 불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조 로건 익스피어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 팟캐스트 방송에서 진행자인 조 로건은 “할리우드 사람들은 압도적으로 진보적이고 세속적인 동료들로부터 비판과 배척을 겪을까봐 두려워한다”라고 말했다.

로건은 프랫이 받은 불리한 대우가 부당하다고 설명하면서 “크리스 프랫은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내 인생에서 만난 가장 멋진 남자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는 매우 착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기독교인이고 그것에 대해 꽤 열려 있다”이라며 “그 때문에 공격을 받는다. 그것은 아주 단순하다. 그는 예수를 믿을 뿐이다. 그는 선한 사람들을 좋아한다”라고 했다.

앞서 프랫은 지난 11월 2일 아내 캐서린 슈왈츠제네거 프랫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그들의 관계에서 신앙이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공개한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반발을 샀다.

프랫은 당시 “그녀가 나를 어떻게 보는지 봐! 여러분을 그렇게 바라보는 누군가를 찾아라! 우리는 교회에서 만났다. 그녀는 내게 놀라운 삶, 아름답고 건강한 딸을 주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프랫은 이 게시물을 올리고 난 후, 전처 안나 패리스와의 사이에서 얻었던 아들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전처와의 사이에서 얻었던 아들은 건강 문제가 있었다.

이같은 반발에 대해 프랫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받은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인해 낙담한 채로 잠에서 깨어났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독교 음악을 들으면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처음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어쨌든 그렇게 했다. 그런데 제가 맞았다. 놀라운 느낌이 들었다. 나는 회복됐고 다시 힘을 얻었다”라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라고 글을 올렸다.

지난 2019년, 현재 엘리엇 페이지로 개명한 여배우 엘렌 페이지는 자신의 트위터에 “프랫이 다니고 있는 로스엔젤레스 소재 조이 교회(Zoe Church)는 불명예스럽게도 성소수자(LGBTQ)를 반대한다”라는 글을 올린 적 있다.

프랫은 인스타그램에서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면서 “최근 제가 ‘특정 집단을 혐오하며 성소수자를 반대하는’ 교회에 속해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 무엇도 진실에서 멀어질 수 없다”라고 했다.

그는 “저는 모든 사람에게 문을 열어주는 교회에 간다. 성경이 이혼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는 나를 위해 거기에 있다. 결코 판단하지 않았고 그저 은혜롭게 내가 걷는 길에 동행했다. 교회는 내게 사랑과 지원을 제공하는데 엄청난 도움을 주었다. 우리 교회가 성적 지향, 인종, 성별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는 것을 수없이 많이 봤다”라고 밝혔다.

로건은 할리우드가 반기독교적 편견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프랫은 앞서 지난 2018년 AP통과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가 반기독교적이라는 이야기가 존재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할리우드는 그 무엇도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프랫은 수많은 소셜미디어 게시물, 인터뷰 및 공개 출연에서 신앙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CP는 전했다. 그는 아내가 지난해 아들을 낳았을 때 인스타그램 계정에 시편 127편 3-4절(“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을 공유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스티브 콜베어 쇼’에 출연하기도 했던 그는 명성이라는 사자의 굴에서 그를 구원한 신앙에 대해 밝혔다. 또 그는 2018 틴 초이스 어워드에서 수상 연설을 하면서 “많은 젊은 얼굴들 앞에서 연설할 때 이렇게 말한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한다!’ 그것이 내가 믿는 것이다. 나는 그 분을 사랑한다. 그리고 여러분도 그래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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