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가 ‘2021 한국교회 인권선언문’을 통해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촉구했다.

인권센터는 6일 공개된 이 선언문에서 ”차별금지·평등법 제정, 더 이상 유예될 수 없다”며 “이제 한국교회는 차별과 혐오의 고리를 끊어내고, 성서의 가르침에 따라 이웃을 사랑하고 환대하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성소수자에 대한 기만과 폭력을 멈추고 평등사회로 향하는 ‘더 나은 대화를’ 시작할 때”라며 “우리는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때까지 계속해서 연대하며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NCCK는 지난 2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 ‘제35회 NCCK 인권상’을 수여했다.

한편, 인권센터는 이번 인권선언문에 △노동자의 존엄과 인권 보호 △국가보안법 폐지 △양심수 석방 △아시아 민주화와 인권회복을 촉구하는 내용도 아울러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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