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https://images.christiandaily.co.kr/data/images/full/74678/10-19.jpg?w=600)
정부가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분석 결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5일 오전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논의는 별도 브리핑이나 설명은 없을 예정이고, 그 결과를 종합해 내일 중대본에서 전체 상황분석과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4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방역 조치 강화 여부를 검토 중이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내일은 상황이 엄중하고 일상회복위 논의 내용을 포함해 여러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시기인지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6일 중대본에서는 일상회복위원회에서 건의된 내용을 포함해 전체적 상황 평가 및 후속 대응 방안이 논의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어렵게 시작한 발걸음을 지금 당장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거리두기 강화 검토'로 이해할 수 있냐는 질의에 손 사회전략반장은 "일상회복 체계 전환 과정을 유보하면서 거리두기를 포함한 여러 비상조치를 발동할 것이냐로 이해하면 되겠다"고 답했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 및 비상계획 발동에 대해선 "여러 의견들을 취합해 내일 중대본에서 논의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비상계획의 정의가 모호하게 쓰이고 있는데 처음 단계적 일상회복 발표 시 4개 카테고리를 위험도에 따라 섞겠다고 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두고 논의하되 현재 유행 양상과 위험, 어떤 수단으로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한지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4개 카테고리는 ▲미접종자 유행 규모가 증가하면 미접종자 제한을 강화하고 방역패스 확대 ▲전체 유행규모 확산이라면 사적모임 영업시간 규제 검토 ▲취약시설 감염이 우세하다면 취약시설 보호 조치 강화 ▲의료체계 확충 등이다.
그는 "전체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문제는 고령층 돌파감염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고령층 돌파감염 차단을 위해선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게 추가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추가접종을 서두르고 취약시설을 보호하는 것도 비상계획성 조치"라며 "현 상황에서 일상회복을 당초 계획대로 1~3단계로 진행할지, 혹은 진행을 유보하고 비상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을 듣고 평가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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