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목사는 “저는 광주에서 신학교를 다녔고 5.18민주화운동을 그 곳에서 경험했지만, 한 사람의 국민이고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으로서 조문을 다녀왔다”며 “장례식장에 가니까 (고인의 딸인) 노소영 관장님과 몇 분들이 조문소를 지키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노태우 대통령께서는 어머니께서 팔공산에서 불공을 드리고 낳으셔서 원래는 태어날 때부터 불교신자셨다”며 “그리고 12.12사태의 주역이기도 하였지만 더 특별한 것은 한·러수교와 한·중수교를 여신 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는 추징금을 다 납부를 하셨고 (고인의 아들인) 노재헌 회장님이 노 대통령을 대신해서 광주 망월동 묘역에 가셔서 참배를 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하셨다”고 했다.
소 목사는 “노 전 대통령께서는 원래 불교이셨지만 노소영 관장님의 신앙이 워낙 독실해서 노태우 대통령을 회심하게 하신 분”이라며 “그렇기에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사이트를 봐도 그 분은 개신교인로 검색이 된다”고도 했다.
그는 “저는 그런 사실을 떠나서 누구와 의논할 것도 없이 한국교회 목회자로서는 제일 먼저 조문을 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소 목사는 “노소영 관장님의 독실한 믿음으로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도 회심을 하셨다는 점에서 노소영 관장님께 한 사람의 기독교인이요 목사로서 정말 감사를 드린다”며 “다시 한 번 유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천국 소망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