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자 숫자가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 및 아시아에서 증가했지만 유럽에서는 감소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최근 발표된 바티칸 관영 통신사인 피데스의 연례 인구 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가톨릭 신자 숫자가 2018년에서 2019년까지 1천5백만명 증가했다. 그러나 유럽에서 이 숫자는 29만2천명으로 감소했다. 통계 발표는 ‘세계 선교의 날’을 앞두고 나왔다.
2019년 12월 31일 기준 세계 인구는 약 76억 명으로 전년 대비 8천140만 명이 증가했다. 인구 조사에 따르면 유럽을 포함한 모든 대륙에서 인구가 증가했다.
2019년 12월 31일 현재 전 세계 가톨릭 신자는 13억 명으로 전년 대비 1천540만 명이 증가했다. 통계를 제시한 영상 프리젠테이션에 따르면 2019년 가톨릭 신자는 세계 인구의 17.7%를 차지했다.
아프리카 가톨릭 신자 숫자는 830만 명, 미국에서는 530만 명, 아시아에서는 190만 명, 오세아니아에서는 11만8천명이 증가했다. 가톨릭은 아프리카 인구의 19.4%, 아메리카 인구의 63.8%, 아시아 인구의 3.3%, 오세아니아 인구의 26.3%를 구성한다고 통계는 밝혔다.
인구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가톨릭 신자 수가 증가한 가운데 전 세계 주교 수는 13명 감소한 5364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사제 수는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271명이 증가한 41만4천336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인구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평신도 선교사 숫자는 41만440명으로 총 3만4천252명이 증가했다.
보고서는 “교육 분야에서 가톨릭 교회는 7,532,992명의 학생과 72,667개의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98,925개와 학생 35,188,771명, 49,552개의 중등학교에 19,370,763명의 학생이 있다. 성당은 또한 2,395,540명의 고등학생과 3,833,012명의 대학생을 돌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톨릭교회가 전 세계에서 운영하는 자선 및 의료 센터는 5,245개의 병원이 있으며, 대부분이 아프리카(1,418개)와 아메리카(1,362개)에 있다”라고 밝혔다.
가톨릭 교회가 감독하는 다른 자선 단체에는 “주로 아시아(269)와 아프리카(201)에 있는 나병 환자를 위한 요양원 532개와 주로 유럽(8,031)과 아메리카(3,642)에 위치한 노인, 만성 질환자 또는 장애인을 위한 주택 15,429채, 주로 아시아(3,233)와 유럽(2,247)에 소재한 고아원 9,374개, 주로 아시아(2,973)와 아메리카(2,957)에 소재한 탁아소 10,723개, 주로 유럽(5,504)과 아메리카(4,289)에 소재한 결혼상담센터 12,308개, 그외 사회재활센터 3,198개가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교황청 선교단체 회장인 조반니 피에트로 달 토소(Giovanni Pietro Dal Toso) 대주교는 통계에 대해 “비기독교화가 명백하다”고 결론지었다. 프리미어 크리스천 뉴스(Premier Christian News)에 따르면 그는 “기독교 양성을 위한 과정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 선교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선교로의 부름은 과거의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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