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연구원들이 부모들에게 미디어의 영향력과 싸우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라고 촉구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가족연구위원회(Family Research Council)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첫 번째 패널로 참석한 조지 바나 아리조나 기독교 대학 문화연구센터 소장은 “기독교인들이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발전된 교회의 위기”에 대해 논의했다.
바나 대표는 이날 토론에서 부모와 신앙 지도자들이 자녀에게 성경적 세계관을 어떻게 심어주어야 할지에 대한 조언을 제시했다.
그는 “오늘날 미국의 세계관 발전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은 미디어를 통해 흡수했다. 만약 그렇다면, 부모나 조부모로서 또는 아이들의 성경적 세계관 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는 누군가는 미디어가 아이들의 마음에 어떤 투자를 하고 있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미디어가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퇴치하기 위해 사용해야 하는 방법 4가지를 제안했다.
그는 먼저 부모들에게 “우리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가 원하는 모든 기기를 기꺼이 사준 다음 어떤 기기를 사용할지 결정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맡기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 아이들이 무엇에 노출되어 있는지 모니터링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모든 장치를 통해. 부모들은 아이들이 무엇에 노출되는지조차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큰 중독은 미디어임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것을 최소화하라. 잠자는 시간 외에는 다른 어떤 일보다 문자 그대로 미디어의 메시지를 흡수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그런 종류의 정보에 엄청나게 노출되는 것을 제한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부모는 자녀에게 집에 있는 모든 것을 섭취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하루에 3번 특정 음식을 섭취하게 한다. 미디어 역시 같은 섭취 방법을 따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가 여러분을 믿게 하려고 하는 것과 성경이 가르치는 바에 근거해 예수를 따르는 것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부모가 하라”고 요청하면서 “부모가 성경적 세계관과 반대되는 생각에 노출시키는 컨텐츠를 미디어를 통해 자녀와 함께 보고 있다면 ‘그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모들에게 ‘도덕화’(moralize)를 촉구하면서 “옳고 그름의 차이를 이해하도록 도우라”면서 “부모가 자녀의 삶에서 그렇게 한다면 오늘날 미국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나 대표는 성인의 6% 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하면서 이러한 수치가 ‘자칭 기독교인’이라고 주장한 응답자 가운데 9%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통계를 언급하면서 거듭난 기독교인의 19%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 나아가 복음주의 교회 출석 교인 중 21%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미국인이 적은 비율을 차지한 것에 대해 “대부분의 담임목사님들이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고 암시했다. 그는 세계관을 중요한 요소로 설명하면서 “사람의 세계관은 생후 15~18개월에 형성되기 시작하여 13세가 되면 거의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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