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측이 28일 오전 10시 경기도 파주 한소망교회(담임 류영모 목사)에서의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제106회 정기총회 일정을 시작했다. 통합 측은 이날 밤 10시 폐회를 예정으로 총회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회예배에선 총회장 신정호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박한규 장로가 기도했고, 회록서기 박선용 목사가 구약성경 신명기 16장 11절, 부회록서기 김준영 목사가 신약성경 마가복음 1장 15절 사도행전 2장 47절을 각각 봉독했다. 설교는 부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전했다.
류 목사는 “제106회 총회 주제는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이다. 복음의 능력으로 교회가 일어나고, 복음의 공공성이 회복되면 세상이 복을 받는다는 우리의 믿음”이라며 “생명을 걸고 교회는 예배의 본질과 감동을 회복해야 한다. 그 공공성과 공적 복음을 회복해 세상의 칭송을 되찾아야 한다. 뒷북치는 교회가 아니라 시대를 앞서가는 교회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140년 한국교회는 위기 때마다 그 복판으로 뛰어들어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었다. 아픈 시대를 치유하는 공동체가 되었다”며 “지금 온 땅이 일어나 우리에게 손짓한다. ‘교회여 너희가 먼저 달라지라’고, ‘그리고 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온 세상이 우리 총회와 교회, 그리스도인들을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류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살아 있는 마지막 보루”라며 “‘거룩한 공교회를 믿사오며’ 이것이 우리의 신앙고백이요 기도다. 부정과 불의에 오염되지 않는 도덕적 자신감이 진정한 능력이다. 부정과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거룩함을 되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예수가 복음이다. 기독교는 시작도 예수요 마지막도 예수다. 앞을 봐도 예수, 뒤를 봐도 예수”라며 “교회의 교회 됨은 오직 예수 복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복음의 공공성이 회복될 때 무너진 신뢰가 회복되고 떠난 벌걸음, 원방의 자녀들이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류 목사는 “우리 함께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세워 가자. 우리 함께 복음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노래를 부르자”고 전했다. 이후 개회예배는 총회장 신정호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