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도를 하며 왜 성경에 나온 인물들처럼 하나님으로부터의 응답을 받지 못하는지 궁금해 한다. 이에 가이드포스트(guidepost)의 밥 호스테틀러(Bob Hostetler)가 우리가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할때 자신에게 물어야 될 4가지 질문을 소개했다.
1) 구한 것인가? 아님 단순한 희망사항인가?
단순히 바라는 것은 참된 기도가 아니다. 야고보 사도는 초기 기독교인들에게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약 4:2)" 라고 말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정확한 목표를 구하지 않고 그냥 기도하고 이루어지길 바라는가? 우리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2)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였는가?
요한일서는 이렇게 말한다.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요일 5:14-15). 또한 예수님께서조차 그의 간구를 하나님의 뜻에 맡기셨다(마 26:39,42).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과 별개로 자신만의 뜻으로만 기도하고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에 따라 기도하고 있는지 물어봐야 한다.
3) 단순히 내 욕망의 충족을 위한 기도인가?
야고보 사도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약 4:3)"라고 말했다. 이처럼 내 기도의 얼마 만큼이 기쁨과 편안함을 바라는 내 욕망에 의해 동기 부여되는가? 그 비율이 높을수록 기도에 응답한 경험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게 된다.
4) 하나님께서 나보다 더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고 생각하는가?
믿음의 위대한 사람이자 이스라엘의 예언자 엘리야가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왕상 19:4)"라고 기도했다. 또한 마리아와 마르다는 그들의 형제 나사로의 최근 죽음을 슬퍼하며 예수님께 "주께서 여기 계셨더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더라"(요 11:32)라고 말했다.
여기 인물들 모두 처음에는 처한 상황에 실망을 했다. 하지만 이후에 엘리야는 불의 병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고, 마리아와 마르다는 나사로에 대한 하나님의 부활의 능력이 그들의 눈앞에 나타남을 체험했다. 결국 더 좋은 계획을 가지신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길과 다르기에 때로 우리의 기도가 응답을 받지 못한다고 해도 크게 낙담하지 않고 하나님을 끝까지 믿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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