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BBC Cardiff Singer of the World) 아리아 부문에서 바리톤 김기훈이 한국인 최초로 최종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었었다. 김기훈은 연세대학교 동문인데 최근 연세대학교 소식지 「연세공감」이 김기훈을 인터뷰 해 그의 성악 인생을 소개했다.
연세공감 보도에 따르면 임기훈은 다른 전공자들에 비해 다소 늦었던 시기인 고등학교 3학년 때 우연한 기회로 성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남 곡성에서 평소 밴드 활동을 하며 음악을 즐기긴 했지만 성악을 진로로 따로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어느 날 다니던 교회 성가대 세미나에서 만난 한 교수가 그의 재능을 알아보았다고 한다. 그 이후 부모님을 설득하여 입시기간 곡성에서 광주로 거의 매일 오가며 레슨을 받았고, 연세대학교에 진학했다.
임기훈은 연세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연세대의 해외대학 교류 프로그램 중 하노버 슈타츠오퍼(하노버 국립 오페라극장)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한달 기간의 연수를 받았다. 연수 이후에는 프로그램 참석자 중 가장 탁월한 1인에게 주어지는 '하노버 국립극장 인턴' 기회를 잡았고, 이 과정에서 인정받아 이 후에는 하노버 슈타츠오퍼로부터 제안을 받아 솔리스트로 승격했다. 이 때 '골레토', '살로메'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고 한다. 하노버 음대 석사과정에서 만장일치 만점으로 졸업하고 현재는 같은 대학 최고 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고 한다.
연세공감은 김기훈의 세계 무대에서의 실적도 소개했다. 그는 제16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남자 성악 부문에서 2위를 했고, 플라시도 도밍고 주최 오페랄리아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2위 및 청중상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 6월 19일 영국 웨일스에서 제20회 BBC 카디프 콩쿠르 무대에서 아리아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다. 이 대회는 2년마다 개최하고 BBC가 생중계하는 대회이다. 연세공감 보도에 따르면 김기훈의 노래를 들은 심사위원 두 명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는데, 콩쿠르를 마친 후 이 두 명의 심사위원들이 김기훈에게 '이미 본선에서 결선 1등을 당신으로 결정했었다'라고 말해주었다고 한다.
현재 김기훈은 독일과 폴란드 그리고 미국에서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독일 뮌헨 바이에른 극장과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는 오페라 '라 보엠'이, 미국 샌디에고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코지 판 투테' 공연이 잡혀 있다.
김기훈 약력 소개
2021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Main Prize) 우승
2019 오페랄리아 2위 및 청중상
2019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남자성악 2위 수상
서울국제콩쿠르 1등, Maritim wettbewerb 1preis 청중상
성정콩쿠르 최우수상, 성정음악상 광주성악콩쿠르 우리가곡상
수리음악콩쿠르 대상, 파파로티 성악콩쿠르 3등
엄정행콩쿠르 대상, 중앙음악콩쿠르 3등, 동아음악콩쿠르 1등, 한국성악콩쿠르 2등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이인범기념상 군포 프라임필 오케스트라 협연
모스틀리 오케스트라 협연, 연세대학교 정기 오페라 주역
스위스 Verbier Festival "Eugene Onegin" 연주
연세대학교 수석졸업
하노버 음대 석사 만장일치 만점 졸업 및 최고 연주자과정 중
독일 하노버 슈타츠오퍼 솔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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