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빌리 그래함 목사의 손자인 조나단 로츠(Jonathan Lotz)가 현재 코로나19로 투병 중이며 위독한 상태에 있지만 병상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조나단 로츠의 어머니이자 빌리 그래함 목사의 딸인 앤 그래함 로츠(Anne Graham Lotz, 73)는 SNS를 통해 아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로츠 여사는 “50년 전 내 아들을 내 팔에 안을 수 있었다. 이제 나는 그를 예수님의 팔에 맡겼다”라고 했다.
그녀는 “아들이 중환자실에 있으며 문자메시지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아들은 육체적으로는 지쳤지만 영적으로는 넘치고 있다”라고 했다. 조나단은 어머니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중환자실에서 상승의 시편(120-134편)을 계속해서 쏟아 붓고 있습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직원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특권을 가졌습니다. 놀라운 구세주! 하나님은 너무 좋으신 분!”이라고 증언했다.
3남매 중 한 명인 조나단 로츠는 1994년부터 2002년까지 할아버지와 함께 일했다고 윈스턴-세일럼 저널이 지난 2018년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사역을 운영하면서 할아버지의 유산을 계속 기리고 있다고 한다. 조나단 로츠 미니스트리(Jonathan Lotz Ministries)를 통해 그는 전 세계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앞서 로츠 여사는 “조나단은 중환자실에 있다”라며 “아들이 처한 상황에서 드러낸 그의 강한 믿음은 창세기 41장 52절(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을 생각나게 했다. 그는 고난의 땅에서 열매를 맺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라며 아들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제발 포기하지 말아달라. 그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산소 수치가 증가하고, 폐가 강화되도록 기도해달라. 치유되고 장기적인 합병증 없이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도록 기도해달라. 내 마음은 여러분의 기도에 대한 감사로 가득 차 있다”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