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는 [은혜 갈무리] 코너를 통해 신앙서적에서 은혜로운 글을 뽑아 소개합니다.
하나님 편인가, 세상 편인가(A.W. 토저 지음, 이용복 옮김, 규장)
1부 회색지대에서 벗어나 당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라
(p.17-18) 언제나 동일하신 예수님이 당신의 구주요 대언자이시다! 언제나 동일하신 예수님이 당신의 형제이시다! 그분은 아버지의 우편에서 당신의 형상을 지니고 계신다. 그분은 당신의 모든 어려움과 연약함과 죄를 알면서도 당신을 사랑하신다. 그분은 아버지 앞에 서서 당신을 완전히 책임지신다. 그분은 당신이 이제까지 알았던 그 어떤 친절한 설교자보다 더 교제하기 편하다. 그분은 당신이 이제까지 알았던 그 어떤 겸손한 친구보다 더 접근하기 쉽다.
(p.21) 그녀는 심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에 불탔다. 예수님은 마리아가 정말로 필요한 것 한 가지를 안다고 칭찬하셨다. 그녀는 우리의 정신적 또는 육체적 활동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양하는 것임을 알았던 것이다! 그녀는 심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에 불탔다. 나는 이것이 좋다. 이것이 활동에 끊임없이 빠져드는 요즘의 교인들에게는 이상한 이야기로, 심지어 거의 이단적인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는 이것이 좋다.
(p.28-29) 교만한 자들을 향한 주님의 태도 역시 변하지 않았다. 성경의 기록을 보면, 교만한 자들이 주님을 찾아왔을 때 주님은 그들에게 늘 한결같은 태도를 보이셨다. 웬일인지 그들은 주님의 온유하고 겸손하고 인자하고 자비로운 면을 결코 볼 수 없었다. 언제나 그들은 잘못된 방향에서 주님께 접근했고, 결국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공의와 심판과 책망과 경고와 화(禍)였다. 교만한 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들이 그들에게 돌아온 것이다! 그들뿐만 아니라 자기의(自己義)에 빠진 자들, 정직하지 못한 자들 그리고 위선자들이 모두 잘못된 방향에서 주님께 접근했다.
(p.29-30) 그분은 변치 않는 예수님이시다. 그분은 온유한 사람들, 애통하는 사람들, 마음이 상한 사람들 그리고 회개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동일하시다. 이런 사람들은 올바른 방향에서 그분께 접근하기 때문에 그분은 그들을 쫓아버리지 낳으신다. 그들을 기꺼이 용서하신다. 그들을 즐겨 위로하시고 복을 주신다.
(p.30)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도 이와 비슷하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도 그분은 하나님이셨다. 즉, 전능하신 하나님이셨다. 물론 그분께 우리가 굳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 인간의 재능과 능력이 그분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우리의 사랑을 필요로 하고 우리의 사랑을 원하신다.
저자 : A.W. 토저(1897-1963, 미국 복음주의 계열 목사, Alliance Weekly 편집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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