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가 ‘2021 RISE UP BAPTIST’라는 주제로 전국 침례교회 연합기도회를 14~25일(12일간)간 저녁 7시 30분 지구촌교회 분당채플에서 개최한다. 23일 열 번째 날에는 김형민 목사(빛의자녀교회)가 ‘성령의 역사와 거룩’(행16:16~3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믿음은 복잡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다. (이 시대에) 얼마나 예수 믿는 것을 피상적으로 만들어 두었는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성령의 역사도 피상적으로 설명할 것이 없다. 성령의 역사는 예수님을 기준으로 줄을 세우는 것”이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거룩이 얼마나 모호한지 모른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싶지 않은가. 그러려면 간절한 것도 좋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믿음을 예수님 위에 세워야 한다. 예수님께 모든 집중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믿음이 얼마나 혼잡한지 모른다. 믿음에 대한 정의도 여러 가지이다. 어떤 분은 (믿음의)조건이 있다”며 “믿음은 조건이 아니다. 성경에서 맹인 바디메오가 눈을 떴을 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고 말했다. 예수님의 능력으로 고침 받은 것이다. 다른 이들은 복잡하게 얘기했지만, (바디메오)이 사람은 그렇지 않았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부르짖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기도 응답을 받을 때 기도를 많이 한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며 “야고보서 5장 16절을 보면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라고 했다. 예수님은 완전한 의인이시다. 예수님이 만난 사람들을 보면 단순한 사람들이다. ‘오직 예수’인 것이다. 우리가 일어나려면 이 믿음이 선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본문에서 바울과 실라가 점집에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구했는데 주인이 점집을 못하게 되자 고소를 했고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런데 오히려 기도하고 찬양을 했다”며 “코로나시기에 백신 접종도 많이 하고 있고 점차 안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시기에 어떤 예배를 드리고, 믿음을 지켰으며, 어떤 사람이었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울과 실라가 기도한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감옥 문이 열리게 된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는 탈옥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간수 중 한 명이 책임을 다하지 못해 자살을 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며 “결국 간수는 회개하고, 그의 가족 모두가 세례를 받았다. 어떻게 이러한 일이 생겼으며, 실질적 거룩함이 임했는가. 바로 ‘존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성령의 역사가 있다고 해서 무뢰해지고 교만해진다. 그러나 성령의 사람은 존중이 있다”며 “코로나 시기 목회자들의 상심이 크다. 이런 상실의 시대에 존중과 공감이 필요하다. 예수님은 삭개오를 비롯해 간음한 여인까지도 존중해 주셨다”고 했다.
이어 “나의 열정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이 생각이 난다. 바울과 실라가 감옥 문이 열렸을 때 그냥 나갔다면 어떻게 되었겠는가. 간수는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성령의 역사라고 하면 우리는 외면적인 것을 먼저 생각한다. (본문에서) 바울과 실라는 감옥 문이 열리는 외적인 성령의 역사를 경험했지만, 사람을 변화시킨 것은 바로 성령이 역사하는 사람이며, 존중이 사랑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교회 안에 존중이 있으면 얼마나 천국 같겠는가”라며 “우리가 하나님께 인정받으면 신앙생활이 좋아진다. 서로가 인정할 때 행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얼마나 예수의 이름을 업신여기며 사는지 회개해야 한다. 우리가 아무리 의로운 척하고, 설사 조금 의롭다고 해도 죄를 용서받을 수 없다. 우리가 용서받는 방법은 오직 예수님께 가까이 갈 때 용서받고 구원받는 것”이라며 “무엇 때문인가. 바로 예수님이 우리를 존중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바디메오는 무게 중심을 자기에게 두지 않았다. 오직 예수에게 두었다”며 “현대의 크리스천들이 똑똑하다 그러나 교회의 역사가 예전만큼 있는가. (오늘날) 교회는 예수님께 집중해야 한다. 다른 곳이 아닌 예수님께 무게 중심을 두어야 한다. 본문 말씀처럼 존중이 우리 가운데 일어나길 바라며, 교단과 교회와 가정에서도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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