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교회가 유아세례를 거부한다. 신앙을 고백할 수 없는 유아들은 세례의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성경은 정말 세례에 대해 그렇게 가르칠까? 유아세례를 단지 교회가 만든 인위적인 제도로 보아야 할까? 이런 질문에 답을 해줄 권기현 목사의 신간 ‘목사님, 정말 유아세례를 받아야 하나요?’가 30일 출간 된다.
저자는 유아세례의 필요성에 대해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유아세례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일관되게 계시한다. 그리고 이러한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장로교회 신앙 표준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교리문답』 역시 유아세례를 가르친다. 이 기초 위에서 한국 장로교회의 교회 질서(Church Order), 즉 『헌법』도 작성됐다. 이처럼 계시 역사와 교회사, 그리고 전(全) 세계의 공교회가 유아세례를 가르친다”며 “우리는 성경과 (신앙고백과 교리문답으로 대변되는) 교회사와 교회 질서를 통해 유아세례를 배워야 하고 또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성경이 계시 역사 가운데 유아세례에 대해 가르치는 내용을 전하고 있다. 제1부 ‘유아세례의 기초’는 유아세례가 삼위 하나님의 계획과 성취와 적용 사역의 일부로서, 삼위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규례임을 설명한다. 제2부 ‘구약성경과 유아세례’는 유아세례의 필요성과 정당성이 구약성경 전체에서 계시됨을 보여준다. 제3부 ‘예수님과 유아세례’는 언약 백성의 참된 본이자 율법의 성취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유아세례에 관하여 몸소 보이시고 가르치신 내용을 담고 있다. 제4부 ‘사도들과 유아세례’는 사도들이 유아가 언약백성임을 가르치고 유아에게 세례를 시행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제5부 ‘한 세례 안에서 건설되는 새 가족’은 유아세례와 성인세례는 단 하나의 세례로서, 혈통을 초월하는 새 가족을 창조하며 유지함을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성경에 풍성히 계시하신 유아세례의 가르침을 따라가다 보면, 언약 부모로서의 책무를 깨닫는 것에 함께 혈통을 초월하는 새 가족, 교회를 건설하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소개
권기현 -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대구서부노회 목사이다. 고려신학대학원과 고신대학교 대학원 신학과(Th. M. 신약 전공)를 졸업했으며, 개혁신앙으로 연합하던 교회들의 보냄을 받아 WEST(Wales Evangelical School of Theology)와 UWTSD(University of Wales Trinity Saint David)에서 박사 과정(신약 전공)을 수료했다. 현재, 로뎀장로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하고 있다.
고신대학교, 조에성경신학연구원(Zoe Bible Institute), 부산 의료선교회(Medical Mission Fellowship Busan Korea), 장청신학원에서 신약총론, 성경신학, 성경개론 등을 강의했었다. 현재 총회성경연구소의 교육위원장, 한국동남성경연구원(KOSEBI, Korea South East Bible Institute)의 연구위원이다.
2017년 ‘개혁주의 목회자 성경연구’를 창립하여 이끌고 있으며, 경남서부지역 고신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한 성경연구 모임인 ‘개혁 연구’에서 정기적(봄, 가을)으로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다.
저서로는 <장로들을 통해 찾아오시는 우리 하나님>,<예배 중에 찾아오시는 우리 하나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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