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가 비단 사람 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시내에 갈매기 한 마리가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큰 쥐 한 마리를 집어 삼키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영국 매체 더썬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굶주린 갈매기 한 마리가 로마 시내에 들어섰습니다. 인적이 많은 곳이기도 해서 금방 그 곳을 떠날 것으로 예상이 되었는데요, 이 갈매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커다란 쥐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된 갈매기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잽싸게 다가가 쥐를 덥석 물었습니다. 그 모습을 목격한 주변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이내 갈매기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쥐 한 마리를 꿀꺽 삼켜버렸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운 갈매기는 가까이에 다가오는 사람들을 피해 날개를 펴고 유유히 날아갔습니다.
한편, 갈매기는 특성상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사냥하는 모습은 극히 드물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 영향인지 육지에 나타난 갈매기가 비둘기나 청설모, 심지어 최근에는 영국 웨일즈 스코머 섬에서 토끼 한 마리가 갈매기에게 집어 삼켜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해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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