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천국을 살다 천국갈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조 목사는 “예수님은 제자들과 두루 다니며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파하셨다. 어느 날,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게 물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여기 나오는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은 같은 나라이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라고 했다.
이어 “참고로 바리새인들은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예수는 믿지 않는데,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에는 관심이 지대하다. 예수는 배척하면서 천국을 사모한다”며 “그러고 보면, 오늘도 예수는 거절하며 천국은 사모하는 이들이 있다. 예수 없이 천국 가는 길을 찾는 사람들이다. 바리새인들은 평생 예수 없이 천국 가는 길을 찾았지만, 그들은 결국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천국을 죽은 후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에게 천국이 임한다(온다)는 말은 낯설 수 있다”며 “관심을 두고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은 여러 곳에서 이것을 말씀하셨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하였다고 선언하셨다”고 했다.
그는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했다. 천국이 임했다. 천국이 이 땅으로 이사 왔다는 의미는 아니다. 천국은 여전히 하늘에 있다. 우리가 죽은 후에 들어갈 하나님의 나라는 여전히 거기 있다. 예수 믿는 우리는 죽으면 분명히 그 천국에 들어갈 것이다. 그 천국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 천국이 이 땅에도 임한 것”이라며 “이것은 예수 믿는 우리는 죽은 다음에만 천국 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천국을 살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이다.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는 천국을 살다 천국을 갈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우리가 받은 구원”이라고 했다.
이어 “이 땅에서 천국을 사는 것은 자동은 아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자동으로 천국을 사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천국을 살 수 있는가”라며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이다. 통치는 명령을 통해 이루어진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하나님 나라 백성이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천국이다.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면 천국이다. 그분의 지시대로 하면 천국이다. 성경은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서 하신 명령서이다. 또한 하나님께 하나님 나라 통치를 위임받은 예수님의 명령서이다. 성경에 명령문이 많은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하나님의 통치, 받으면 천국”이라고 덧붙였다.
조 목사는 “우리가 늘 천국을 사는 것은 아니다. 어떤 때는 우리 마음이 천국이 아니다. 어떤 날은 우리 가정이 천국이 아니다. 그때 살펴보면, 하나님의 통치권을 살짝 벗어나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나님의 통치권을 인정하고 그 통치를 받아들이는 대신 통치하고 있는 자신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이럴 때, 우리는 서둘러 하나님의 통치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해야 한다. 그러면 다시 천국이 된다. 우리 마음이 천국으로 복원되고 우리 가정이 다시 천국이 된다. 하나님의 통치권, 그 아래가 천국이다. 그곳이 우리의 평생 주소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하루, 우리는 천국을 살아야 한다”며 “하루를 시작하며 천국 살기로 뜻을 정하고 하루를 천국으로 꽉 채워 살아야 한다. 천국을 살다 천국갈 사람, 그 사람이 예수 믿는 우리”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