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퇴거 위기에 처한 아동주거빈곤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임시주택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해 9월, 홈앤쇼핑(대표이사 김옥찬),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전(前) 사장 김세용), 구로구청(구청장 이성)과 「구로구 긴급임시주택 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주거 위기가정에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이번 긴급임시주택 1호 가정으로 입주한 민석(가명)이네 가족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행사에 근무하던 아버지가 실직해 월세 체납으로 고시원에서 생활하였으나 이마저도 퇴거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에 막막한 상황에서 구로구 긴급임시주택 1호 가정으로 지원을 받게 됐다.
민석(가명)이의 아버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해 절망적인 생각을 하던 중에 긴급임시주택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며, “퇴거 시 정착금도 지원되는 만큼 용기를 내어 잘 살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의 일부 자치구와 지역 주거복지센터에는 기존에 약 40호의 긴급임시주택을 운영하며 갑작스럽게 퇴거 위기에 처한 가구를 위해 임시 주거 시설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반지하 또는 노후된 주택이 긴급임시주택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있어 가족 단위로 생활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주택이 많았다. 이러한 이유로 아동주거빈곤가구를 위한 안전한 긴급임시주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새롭게 진행되는 긴급임시주택 지원사업은 퇴거 위기에 놓인 가구에게 안전한 주택을 일정 기간 임시로 제공하고, 입주한 위기 가구가 공공임대주택 및 일반 주거로 안정되기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홈앤쇼핑은 사업 취지에 공감하여 작년 한해 사업에 필요한 예산 전액을 후원하였으며, 앞으로도 주거빈곤 아동을 지원하는데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원된 후원금은 긴급임시주택 조성에 필요한 가전, 가구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퇴거 위기에 놓인 가구가 늘고 있고, 아동을 동반한 가구는 이 상황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주거환경은 아동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홈앤쇼핑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홈앤쇼핑은 2015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업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개보수, 여성·아동·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학습키트 지원사업, 코로나 긴급지원 사업부터 현재 긴급임시주택 지원사업까지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살피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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