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팀 켈러의 부활을 입다』
 ©도서『팀 켈러의 부활을 입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14절에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라고 했다. '헛것'의 헬라어 원어 '케노스'는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 그의 말인즉 '불의에 맞서 싸워야 한다'든지 '불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등의 윤리적 권면은 아무리 옳은 말일지라도 무력하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역사 속에서 부활하지 못하셨다면 말이다. 그분이 부활하셨기에 우리에게는 선을 위해 힘쓸 이유가 얼마든지 있으며 실제로 그렇게 살 내면의 능력까지 받았다. 하지만 그분이 부활하지 못하셨다면, 고대 철학자들과 현대 과학자들이 공히 말하듯이 세상은 결국 불타 없어질 것이다. 살아남아 그것을 슬퍼할 사람도 아무도 없을 것이고, 누가 무엇을 하든 결국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팀 켈러 -팀 켈러의 부활을 입다

온라인 사역을 부탁해
 ©도서『온라인 사역을 부탁해』

교회 웹사이트는 교회와 성도간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쌍방향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이 장을 읽으면서, 여러분이 섬기는 교회의 웹사이트를 다시 관찰해 보라. 그리고 웹사이트를 다시 기획하고 만든다면 어떻게 해야 상호작용이 일어날지 고민해 보기를 권한다. 웹사이트는 교회와 성도가 소통하는 장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성도의 필요를 채워 주는 플랫폼이어야 한다. 모든 영적 필요를 채워 줄 수는 없어도, 적어도 채움의 시작이 되는 장이어야 한다. 웹사이트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교회 사역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해야 한다. 성도의 필요를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교회의 목적을 이루어 가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케빈 리 - 온라인 사역을 부탁해

도서『복음의전함』
 ©도서『복음의전함』

순간, 복음광고판이 내걸린 뉴욕 중심가로 수많은 사람이 지나가다가 “God is Love”라는 광고 문구를 보고 걸음을 멈춰선 장면이 떠올랐다. 그 장면을 생각하니 답답함이 사라지고 설렘으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그래요? 그럼 뉴욕에 광고를 냅시다. 뉴욕에 해 보는 거예요.” 동료들은 내가 정말 뉴욕에 광고를 내자고 말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는 눈치였다. 나를 쳐다보는 눈들이 다들 동그래지더니 직원 중 하나가 이렇게 말했다 “맨해튼에 광고를 낸다고요?” 또 다른 직원도 한마디 거들며 나를 만류했다. “에이, 뉴욕에 광고한다면야 좋지요. 하지만 우리 현실을 보세요.”
그는 복음의전함의 재정 상황을 말하고 있었다. 2014년 10월에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2016년도 초반에 이르는 동안, 우리 재정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아직 복음의전함이 뭐 하는 단체인지 알려지지 않을 때라 후원금 유치 상황도 쉽지 않을 때였다. 그런 상태에서 이사장이란 사람이 광고료가 가장 비싸다는 뉴욕에 광고를 내건다고 하니 정신 나간 소리처럼 들릴 법도 했다. 그렇지만 용기를 내고 추진했다. 아무것도 없는 때였지만, 자유의 도시 뉴욕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가라 하시는, 우리의 다음 행선지라는 확신 속에 직원들을 설득했다.

고정민 - 복음의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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