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yanto.pherwhirra/facebook
집사의 이어폰을 물어뜯어 망가뜨린 고양이가 화가 난 집사에게 보상해주려고 기다란 선물을 구해와 당당하게 바라보는 눈빛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사는 생후 8개월 된 어린 고양이는 집사의 이어폰을 가지고 놀다가 결국 선을 잘라 버렸습니다.
망가진 이어폰을 보고 주인이 화가 난 것을 눈치챈 듯 고양이는 밖으로 뛰쳐 나가 버렸습니다.
한 시간 정도 지나 집으로 돌아온 고양이는 빈손이 아닌 집사의 이어폰을 대신할 선물이 들려 있었습니다.
이어폰처럼 기다란 무언가를 집사 앞에 내놓고 당당하게 바라보는 고양이의 모습에 주인은 당황했습니다.
고양이가 속상해하는 집사를 위해 구해온 것은 이어폰처럼 기다란 뱀이었습니다.
고양이의 선물 아닌 선물에 결국 주인인 하리안토 씨는 화가 풀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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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과 뱀의 차이는 몰라도 속상한 집사의 마음은 헤아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리안토 씨는 새 이어폰을 장만했는데요, 아직 뱀과 이어폰의 차이를 모르는 어린 고양이는 이어폰을 또 끊어놓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 뱀으로 보상해줄까 봐 함부로 혼낼 수도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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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양이에겐 이어폰이나 뱀이나 똑같은 거구나, 책임감 있는 고양이의 모습에 반했다, 역시 인간은 고양이를 이길 수 없다” 등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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