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반성폭력센터(상임대표 방인성, 사무국장 노경신, 이하 센터)가 서포터즈 컨닝페이퍼 포스트를 제작하고 홍보하기로 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센터 측은 “본 센터에서는 센터의 활동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서포터즈 1기 '센기반'이 지난 4개월간 함께 활동해왔다. 본 센터와 함께 성폭력 대응 메뉴얼 카드뉴스 제작, 여성주의 기도문 제작, 교회 내 성평등문화 설문 및 아카이빙 등 안전하고 평등한 교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컨닝페이퍼 포스트 제작 배경에 대해 “기독교 문화 안에 만연해있는 성차별적 문제 중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을 공론화 시키고, 이런 상황에 대해 여성 신학적 관점으로 반박하는 언어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설문조사를 통해 기독교인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성차별문제 중 4가지 상황을 선정했다. ▲여성에게 목사를 주지 않는 것 ▲여성을 보조적이고 종속적 존재로 이해하는 것 ▲성차별적인 직분 구조 ▲여성을 유혹하는 존재로 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 4가지 상황에 대해 미러링 기법을 사용하여 차별과 불편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며 “또는 이러한 문화를 강화하는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여성 신학적 관점의 언어를 함께 제공함으로서 불편한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대안을 제시했고, 각 상황에 대한 여성신학적 관점의 글을 제시했다”고 했다.
센터 측은 “포스터 안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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