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긍휼』
©도서『긍휼』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는 예수님의 명령은 하나님의 긍휼에 우리도 동참하라는 명령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경쟁적인 자아라는 환영과도 같은 가면을 벗어 버리고, 자아 정체성의 근원으로서 상상에 근거한 자신만의 특징에 집착하지 말고, 예수님이 하나님과의 사이에서 경험하셨던 것과 동일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취하라고 요청하신다.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신비다.

이것은 새로운 자아, 새로운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바에 달려 있지 않고 우리가 받고자 하는 바에 달려 있다. 이 새로운 자아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신적인 삶에 동참하는 것이다.”

헨리 나우웬,도널드 맥닐,더글러스 모리슨,조엘 필라티가 - 긍휼

도서『종교개혁 시대의 영성』
©도서『종교개혁 시대의 영성』

종교개혁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의 상황과 맞닿아 있는 요소들이 있으며 그것은 아주 중요하면서도 생명력 넘치는 것들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종교개혁자들이 우리 시대의 관심사, 근심거리 그리고 열망들과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때의 저작들에서 지금과 동일한 시대감각을 느끼게 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역사를 되새김질 하면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종교개혁을 이끌던 세력은 중세의 몰락과 더불어 서서히 밝아오던 새 시대를 연결하는 기독교적인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을 개발해야 했다. 중세는 근대가 새롭게 요구하던 관심사들을 감당할 수 없었다. 종교개혁은 평범한 시민들이 점점 주도적인 세력으로 등장하는 ‘도시’라는 새로운 세계와 복음을 연결시키기 위해 필요했던 시도로 보인다.

알리스터 맥그래스 - 종교개혁 시대의 영성

도서『철학자의 신학 수업』
©도서『철학자의 신학 수업』

우리는 아우구스티누스가 『신국론』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참된 철학자이다”(Verus philosophus est amator Dei)라고 한 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철학자는 문자 그대로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지혜 자체’인 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야말로 지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고, 따라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참된 철학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기독교 신앙이야말로 ‘참된 철학’이라는 생각을 아우구스티누스는 줄곧 가졌습니다.

강영안 - 철학자의 신학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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