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음이 이루어지려면 깨어 주의해야 할 뿐 아니라 경계해야 한다. 성의 파수꾼은 방심하지 않고 경계한다. 그는 적군이 접근하는지 유심히 살핀다. 군인들은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적군의 움직임을 샅샅이 감시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위험에 빠졌다는 것을 알면 경계심을 바짝 돋운다. 십자가의 군사인 우리는 적들에 포위된 상태다…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치명적인 원수들은 누구인가?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을 짧게 요약한 가르침으로 이 물음에 대해 세상, 육신, 마귀라고 대답해 왔다.
브라이언 헤지스 - 깨어 있음
우리에게는 어떤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으면 그 이유와 원인을 찾아내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인생이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는 사람을 보면서 ‘저 사람은 왜 저렇게 고생을 하는 거지?’라는 의문과 함께 그에게 뭔가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사람 예수 잘 믿는 척하더니, 하나님께 매 맞는 것을 보니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야.’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훗날 그런 삶이 자신의 것이 될 때 사람들은 수치감을 느낍니다.
물론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범죄할 때 그들을 징계하시고 교정하십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우리가 자신의 죄를 찾아 회개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생의 문제를 그렇게 일차원적으로만 접근하고 설명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 ‘내가 하나님께 잘못한 것이 있나?’ 돌아보고, 생각하고, 범죄한 일들을 찾는 동시에 그것이 인생의 고난을 대하는 유일한 접근 방법이 아니라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김형익 - 답 없이 살아가기, 답 없이 사랑하기
시가서의 시편과 욥기는 죄와 무관한 성도의 고난을 소개한다. 신실한 성도들도 때로는 사탄과 그의 추종 세력들악한 세상 권력, 악인들에 의해 까닭 없는 고난을 경험할 수 있다. 시편과 욥기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결코 낙심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반드시 올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를 신뢰하며 계속해서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살아가야 한다(시1~2편). 하나님께서 사탄과 악한 자들을 심판하시고, 우리를 신원/위로하여 주시는 영광스러운 날이 곧 도래할 것이다.
한국동남성경연구원 - 고난과 선교,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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