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쉬뮤직
하다쉬뮤직 멤버. 왼쪽부터 anandelight, 50kg, carta. ©하다쉬뮤직 제공

‘50kg’(50키로)를 포함해 보컬과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CarTa’와 랩과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Anandelight’가 함께하고 있는 하다쉬 뮤직이 최근 싱글 ‘불방망이’와 ‘곤한 내 영혼’을 발매했다. 크리스천 랩과 힙합, 알앤비 장르의 음악을 하고 있는 하다쉬 뮤직의 대표 이찬양 씨를 서면으로 만나 이들이 랩을 하는 이유와 이들의 신앙에 대해 들어봤다.

-하다쉬 뮤직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멤버들도 소개해주세요.

“’HADASH MUSIC’은 ‘새로운 음악’이라는 뜻으로 ‘HADASH’는 히브리어로 ‘새로운‘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새 노래로 주님을 찬양하겠다는 다짐과 정체성이 담겨있는 이름입니다.

하다쉬뮤직에는 현재 대표인 ‘50kg’를 포함해 보컬과 프로듀서를 맡고있는 ’CarTa’와 랩과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Anandelight’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하다쉬뮤직은 제가 2018년도에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서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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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쉬뮤직이 발매한 CCM 랩 싱글 ‘곤한 내 영혼’의 앨범 재킷 ©하다쉬뮤직 제공

-2월에 ‘불방망이’ 3월에 ‘곤한 내 영혼’을 발매했는데요. 곡 소개 부탁드립니다.

“‘불방망이(fire bat)’은 먼저 저희끼리 은혜를 나누다가 나온 말이였어요. ‘하나님의 뜨거운 임재는 마치 불방망이를 맞는 것과 같은 느낌일꺼야’라는 이야기를 자주 농담 삼아 했었어요. 그러다가 이 주제로 곡을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만든 곡이 ‘불방망이’입니다. 먼저 이 이야기 주제의 대상은 첫 번째는 저희 ‘HADASH MUSIC’ 이였고, 더불어 이 곡으로 많은 이들이 공감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만들었습니다.

‘곤한 내 영혼’은 새 찬송가 406장을 편곡하여 만든 곡입니다. 목회자 자녀로 살아오면서 누구보다 찬송가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저에게 언젠가 찬송가로 멋지게 찬양해야지 라는 어렸을 적 꿈을 실현한 곡입니다.”

-작사, 작곡하신 이찬영 씨 소개 부탁드려요. 이번 곡을 어떤 마음으로 만드셨나요?

“저는 ‘HADASH MUSIC’의 50kg 이찬영입니다. 주님께서 인도하신 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젊은 청년입니다. 현재 ‘HADASH MUSIC’에서 리더로써 주님을 뜨겁게 전하겠노라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곡을 작업하면서 저희 ‘HADASH MUSIC’의 목표는 한가지입니다. 주님을 찬양하는 것, 노래를 부르는 것은 우리일지라도 이 곡의 주인공은 주님이시며 오직 주님만 들어나고 주님 한 분만 예배 받으시는 곡과 문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작업하며 만들었습니다.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주님 만이 나의 도움’이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불방망이’든 ‘곤한 내 영혼’이든 우리를 도우시는 분은 주님 한 분이시다는 하나의 Spirit으로 귀결됩니다.”

-찬송가를 EDM에 맞춰 랩으로 부르게 된 계기는요? ‘곤한 내 영혼’을 선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특별히 EDM이라는 장르로 찬양하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곤한 내 영혼’이라는 곡을 작업하게 됐을 때 이런 식으로 작업하면 멋있는 사운드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접근이 먼저였습니다.

랩이라는 장르는 제가 CCM을 하기 전 가수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활동해왔던 제 삶의 일부분이었습니다. 랩을 시작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저희 나름대로의 멋진 찬양을 만들어보겠다는 목표로 작업하다 보니 결과물 중에 랩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곤한 내 영혼’을 작업한 이유는 제가 이 찬양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나와 늘 함께 동행한다는 든든한 약속과 같은 가사가 저를 항상 위로하고 힘을 주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음악시장이 작다고들 하고 그 중에서 랩이 차지하는 부분은 더 작을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랩을 하시는 이유는요?

“앞서 말했듯이 저는 원래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CCM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랩을 하는 이유랄 게 없습니다. 제가 시작하게 된 음악이 랩이었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오다 보니 오늘의 제가 있게 되었습니다.”

-랩을 하는 분들은 왠지 세상에 대한 불만이 많은 분들일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을 수 있고 교회에서 랩을 한다는 게 젊은층은 그렇지 않겠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아직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텐데요. 그에 대한 억울함 같은 게 있으신가요? 하다쉬 뮤직 멤버들이 랩으로 찬양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억울할 게 전혀 없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 또한 괜찮습니다. 먼저 주님을 찬양하는 저희의 모습이며 하나님의 문화가 세상의 문화보다 더 ‘엔터테인’ 해야 한다는 저의 생각이 있기에 이러한 음악적 태도를 유지할 것입니다.

하다쉬뮤직 친구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접하게 된 문화의 음악이 랩과 힙합, 알앤비, 팝음악들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이러한 사운드와 소리들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젊은 크리스천들 사이에서 랩의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보시나요? 크리스천 랩(랩찬양?)이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비와이의 노래와 견주어볼 때 다른 크리스천 랩이 실력이나 제작의 완성도 면에서 어떤가요?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접하게 되면서 많은 청년들이 랩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각적 청각적인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천 찬양이 사랑 받고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 또한 항상 궁금증을 갖고 살아가고 있지만 명확하게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정답적 루트는 저에겐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영역에서 최대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크리스천 음악인의 결과물은 제가 감히 논할 수 가 없는 영역입니다. 그들의 삶의 예배에서 나온 저작물을 존중하고 존경합니다.”

-앞으로 계획이나 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앞으로 4번의 디지털 싱글 발매와 5월 말에 ‘HADASH MUSIC’ 정규 앨범을 발매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기를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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