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교회 김상민 목사가 7일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사람’(빌 2:13~18)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상민 목사는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은 무엇에 역사하시고 어디에 역사하시고 언제, 어떻게, 누구에게 역사하시는가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포인트가 뭔가를 우리가 봐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첫 번째로 하나님은 자기의 기쁘신 뜻을 이루려 역사하심을 볼 수 있다. 중요한 축구경기를 보며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이 누구의 기도를 들으실까. 많이 비는 쪽으로 세게 비는 쪽으로 들으실까?’ 그건 많이 빌면 응답할 거라는 우상개념이다. 그렇게 인식하고 신앙생활 하기 쉽다. 하지만, 하나님은 많이 부르짖는다고 역사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스스로 완전한 뜻과 목표를 갖고 계신다”며 “그러므로 하나님의 역사가 있는 삶이 되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진짜 기뻐하신 뜻은 바로 세상을 살리는 구원사역이다. 요한일서 4장 9절에는 하나님의 이 땅에 예수를 보내셨는지 말하고 있다. 그 주된 목적은 우리를 살리려 하는 것이다. 그게 복음이다. 마태복음 24장 14절 말씀에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돼야 한다고 하고 있다. 복음의 증거에 하나님의 역사의 포커스가 있다. 예수님은 사람을 살리는 구원사역을 이루기 위해서 친히 오셨고 지금도 이것을 이루려고 주님께서는 역사하고 계시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는 것을 따라 하는 것이다. 그 속에 하나님의 역사가 있다”고 했다.
이어 “마태복음 1장에 보면 예수님의 족보가 나오는데 특이사항이 있다. 예수님의 족보에는 여성 5명의 이름이 나온다. 보통 성경의 족보는 남자 이름만 나온다. 또, 그 여성 5명 중 마리아를 뺀 4명을 보면, 육신적 기준의 관점에서는 결격사유가 있다. 그들의 부족함이 있다. 우리의 눈으로 볼 때는 부족하고 이상하겠지만, 족보에 들어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구원의 언약을 붙들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한결같은 특징은 바로 이 구원의 언약을 붙들고 동참했다는 것”이라며 “예수님 족보에 들어갔다 이 말뜻은 나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언약이 성취되는 삶으로 인도하셨다는 뜻이다. 그들의 인생을 보면 축복을 받을 뿐 아니라 그들의 인생도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것을 보게 된다”고 했다.
김 목사는 “두 번째 하나님이 역사의 포인트는 ‘하나님은 그 뜻을 소원으로 두게 하여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역사하고자 하는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그 기쁘신 뜻과 맞느냐 보시기 위해 우리의 중심을 보신다. 중심을 보시고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사무엘상 16장에서 하나님은 사무엘을 보내어 다윗에게 기름을 붓게 하신다. 그때 하나님은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본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그 뜻을 행하시는데 중심에 맞는 자인지를 보신다”며 “하나님은 깊으신 그 뜻이 그냥 아는 것으로 프로그램과 방법이 되는 게 아니라 우리 마음에 소원이 되길 원하신다. 하나님이 주시는 깊으신 뜻이 우리의 중심에 소원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내 것이 소원이 되기 때문이다. 폐하여진 왕 사울의 모습이 바로 그 모습과 같다. 사울은 오로지 권력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게 세상의 모습이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걸 잡는 게 소원이었다. 시편 23편에서 여호와의 성전에 영원히 거하는 것이 소원이었다. 이런 다윗에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 지금도 똑같다. 오늘도 하나님의 행하심 속에 자기 깊으신 뜻을 두고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 오늘 말씀 속에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세 번째 포인트는, ‘하나님은 우리 안에 행하심으로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바울은 지금 로마 감옥에 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울을 통해 하나님은 역사하신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같지만 바울 속에는 하나님의 행하고 있다. 바울은 갇혀있지만, 바울을 통해 하나님의 계속된 역사가 일어났다. 그 결과 로마가 살아나고 많은 전도 운동이 일어난다. 그리고 빌립보의 많은 성도가 문안했는데 그중에 가이사의 집, 황제의 집안 사람들이 문안했다”며 “진짜 나와 하나님이 내 안에 행하고 계신 하나님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을 누려야 한다. 바울의 현실은 감옥에 있었지만, 하나님의 보좌와 통하는 시간이 있다. 말씀의 약속을 잡고 이 보좌의 축복을 누리는 비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역사하시는 이 비밀에 힘이 있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함께하심 그 속에 하나님이 역사하신 비밀이 있는 자는 세상이 아무리 어그러지고 주변에 문제가 많아도 빛을 나타내는 자로서 달음질하며 살아갈 수 있다. 우리가 이 영적 비밀이 있을 때, 우리는 품을 수 있고 살릴 수 있다. 가장 먼저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깨닫고 붙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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