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생명 단체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한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60명 이상의 프로라이프 옹호자들은 미국 상원 위원들에게 베세라 지명자의 인준을 거부해달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베세라 지명자에 대해 “모든 프로라이프 정책과 법안에 대한 적”이라고 부르면서 “잔인한 낙태 행위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종교와 도덕을 완전히 무시했다”라고 비판했다.
이 서한은 프로라이프 로비 그룹인 수잔 B. 앤서니리스트가 작성했으며 남침례회 윤리와 종교 자유 위원회 러셀 무어 회장과 윤리와 공공정책 센터 라이언 앤더슨 대표를 비롯해 다른 프로라이프 단체 대표들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친생명 단체인 ‘스튜던트 포 아메리카’ 크리스탄 호킨스 대표는 “낙태 문제에 대해 하비에르 베세라 지명자는 수십년간 가능할 때마다 낙태 로비를 편성하고 자신의 힘을 사용해 낙태 지원을 공유하도록 했다"라면서 ”베세라 지명자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은 모든 친생명 단체들이 우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호킨스 대표는 “베세라 지명자는 세금과 재량 예산 870억 달러 이상과 의무 자금 1조 2천억 달러 이상을 감독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으로 재직한 바 있는 베세라 지명자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으로 재직 중이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기 위해서는 상원 인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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