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운감리교회(이재은 담임목사) 여선교회가 26채의 웨슬리선교관과 웨슬리학사관에 머물고 있는 100여 명의 선교사와 가족, 선교사 자녀(MK)들을 위해 김치찜과 사골 곰국을 포장해서 전달했다고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웨사본, 대표회장 홍성국 목사)가 15일 밝혔다.
초운교회는 작년 12월 성탄을 앞두고 사골 곰국을 후원한 데 이어 구정 명절을 앞두고 지난 30일 김치찜, 사골 곰국, 떡국 떡을 후원했다. 이재은 초운교회 담임목사는 “교회 성도들의 후원과 여선교회의 수고로 나눔이 가능했다”며 “모두 어려운 시기이지만, 해외 선교지를 떠나 온 선교사와 가족들이 사골 곰국과 떡국으로 건강도 챙기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12월 서울 당산동에 2채의 선교관으로 시작한 웨슬리선교관은 코로나19로 한국에 입국하여 거주지와 피난처를 구하는 선교사들에게 선교관 숙소와 차량을 제공해 왔다. 최근에는 MK들을 위한 웨슬리학사관을 열고, 1인 선교사를 위해 9채의 원룸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선교사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뜻있는 후원자들의 섬김으로 선교관은 초기 40여 명이 머물 수 있는 규모에서 현재 100여 명 머물 수 있는 규모로 빠르게 확장됐다.
웨사본 조정진 목사는 “인원이 늘어나는 만큼 이용자의 기본적인 쌀과 김치, 생필품들을 제공하는 데에도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면서 “선교사들의 어려운 사정을 잘 아는 교회와 성도들이 선한 일에 협력하고자 쌀과 생필품 등을 보내오고 있으며, 초운교회가 제공한 사골 곰국의 진한 국물 맛처럼 어려움에 처한 선교사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웨슬리선교관 관장 이상윤 목사도 “최근 개관을 이어가는 웨슬리 MK학사관에서는 학업과 직장, 군대 문제로 한국에 입국한 MK들에 선교관 제공과 생활의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며 “또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신학생들을 위한 식사 제공, 장학금 혜택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웨사본은 감리교회 공동체성 회복과 다음세대를 위해 상생과 공유로 제공하는 감리교웨슬리선교관 사역과 차량 공유 프로그램 ‘더 호스 오브 웨슬리(The Horse of Wesley)’로 12대의 선교차량 지원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감리교웨슬리선교관은 초교파적으로 선교사와 가족들의 영적 재충전과 쉼을 위해 하루 100여 명이 동시에 묵을 수 있는 26채의 선교관을 비롯하여 코로나19 자가격리를 위한 별도의 시설로 7채의 숙소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선교사 1인 신청자들과 MK들을 위한 학사관으로 원룸 9채를 추가하여 운영하고 있다.
웨사본은 무상으로 제공되는 선교관 운영의 재원 마련을 위해 최근 미션펀드와 후원자 모집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선교사님 빈방있어요’라는 후원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선교관 숙소 및 차량 신청은 웨사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www.wesleyhous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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